그러므로 새 가구를 들여 놓은 집 혹은 새집의 실내공기에는 흔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데, 그 이유는 건축재료 및 그것을 붙이는 접착제 성분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로 특별히 주목을 받는 이유도 폼알데하이드가 증기압이 높아서 다른 휘발성 유기화합물보다 쉽게 검출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폼알데하이드는 페놀(phenol, C6H5OH), 멜라민(melamine, C3H6N6), 요소(urea, (NH2)2CO) 등과 반응하여 각종 열경화성 수지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열경화성 수지는 한번 딱딱해지면 열을 가해도 부드러워 지지 않고 연소되는 고분자이다. 예를 들어 페놀과 폼알데하이드가 반응하여 형성된 베이클라이트(Bakelite)는 열경화성 고분자로, 전기 절연성과 열에 대한 안정성이 뛰어나다. 주방용 조리기구의 손잡이, 프라이팬의 손잡이, 심지어 레코드판, 당구공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요소와 폼알데하이드가 반응하여 생성된 고분자는 각종 접착제(glue)로, 발포(foam) 형태로 만들어서는 건물의 단열재로도 사용된다. |
첫댓글 일상에 흔하게 널려있는 화학물품이니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