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소련 신형 전투기에 대응해 미 공군이 채택한 전투기는 F-15 이글이었습니다.
McDonnell Douglas F-15 "Eagle"
엔진: Pratt & Whitney F100-100 or −220 afterburning turbofans 엔진 2개(추력: 6,617kg, 후기연소시: 10,781kg)
날개 길이: 13.05m, 길이: 19.43m, 최고 속도: 2,665km/h, 마하 2.5
무장: 20mm M61 Vulcan 기관포 1정 + AIM-7 Sparrow 미사일 4개 + AIM-9 Sidewinder 미사일 4개 + AIM-120 AMRAAM 미사일 8개 + Mark 82, Mark 84, GBU-10, GBU-31 폭탄
행동 반경: 5,550km
1965년부터 시작된 F-X(차기전투기) 사업의 요구 조건은 MiG-23과 MiG-25 등을 압도할 수 있는 성능이 우수한 기체였고, 최종적으로 맥도넬 더글라스사의 안이 채택되어 1972년 7월 27일에 F-15A가 등장했습니다. 1975년 1월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F-15 이글은 실전배치와 동시에 최고 상승시간기록을 수립하면서 1973년 이래로 MiG-23에게 빼앗긴 타이틀을 되찾아오는 등 소련의 MiG-25와 시소게임을 계속했습니다.
F-15의 첫 번째 양산형인 F-15A는 1974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했으며, 기내 연료를 더 탑재하여 최대이륙중량을 증가시킨 F-15C는 1979년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F-15는 일본에 수출되면서 단좌형 F-15J와 복좌형 F-15DJ로 파생되었습니다.
이후 F-15는 대형 기체를 활용하여 공대지 임무 성능을 강화시킨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로 진화합니다. 1986년 12월에 F-15D를 바탕으로하여 등장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F-111 대체를 위한 이중임무전투기 사업인 DRF(Dual Role Fighter) 사업에서 미 공군이 채택함으로써 더블델타익 F-16XL에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대량 무장탑재 능력과 장거리 항속 성능으로 우수한 공격 능력을 보유하면서도 기존 F-15 이글의 공대공 능력을 잃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파생 기체로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용 F-15S, 이스라엘 공군용 F-15I, 싱가포르 공군용 F-15SG, 그리고 한국 공군용 F-15K 등이 있습니다.
F-15는 성능이 우수한 기종이지만, 너무 고가라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수의 F-15를 구매할 수 없었던 미 공군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F-15를 보완할 수 있는 경량전투기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경량전투기에 대한 요구에 맞게 개발된 전투기가 바로 F-16입니다.
General Dynamics F-16A "Fighting Falcon"
Lockheed Martin F-16C "Fighting Falcon"
엔진: F110-GE-100 afterburning turbofan 엔진(추력: 7,781kg, 후기연소시: 12,972kg)
날개 길이: 9.96m, 길이: 15.06m, 최고 속도: 2,120km/h, 마하 2
무장: 20mm M61 Vulcan 기관포 1정 + LAU-61/68 로켓 포드 4개 + AIM-7 Sparrow 미사일 2개 + AIM-9 Sidewinder 미사일 6개
+ AIM-120 AMRAAM 미사일 6개 혹은 AGM-65 Maverick 미사일 6개 + AGM-88 HARM 4개 + AGM-158 JASSM 미사일 혹은
AGM-82 Harpoon 미사일 2개 + AGM-119 Penguin 미사일 4개 혹은 JDAM 폭탄 4개 + AGM-154 JSOW 폭탄 4개 등등
행동 반경: 4,220km
1974년 4월에 시작된 경량전투기(LWF: Light Weight Fighter) 사업으로 YF-16과 YF-17이 등장했습니다. LWF 사업은 실용성을 더한 공중전전투기(ACF: Air Combat Fighter) 사업으로 바뀌었고, ACF 사업에서 F-16이 최종 선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F-16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우선 외형 면에서 동체 아래에 공기흡입구와 대형 스트레이크
(Strake: 날개 앞전 연장익)를 설치해 고받음각에서 기동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익과 동체를 매끄럽게 연결한 날개동체일체형(BWB: Blended Wing Body)으로 설계해 항력과 구조 중량이 감소하고 동체 내부의 용적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조종계통은 플라이바이와이어를 채용했고, 조종석에는 사이드 스틱(side stick)과 30도 기울어진 좌석을 설치하는 등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첫 번째 양산형인 F-16A/B는 1976년 12월 8일에 첫 비행을 했으며, AN/APG-66 화력통제장치와 F100 엔진을 장착하고 미 공군과 벨기에, 덴마크,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NATO 회원국에 배치되었습니다. 이후 등장한 F-16C/D는 AN/APG-68 등 항전장비를 개량한 파생형으로 1984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고, F-16E/F는 아랍에미리트가 주문한 F-16 파생형으로 능동위상배열레이더인 AN/APG-80 등 최신 항전장비를 탑재하고 2004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F-16은 서방 20여 개국에서 운용 중인 베스트셀러 전투기로 5,000여 대가 생산되었으며,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전투기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제트전투기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첫댓글 자료 감사히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