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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작물은 뿌리혹병균 휴면포자의 발아 및 밀도분포에 영향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배추, 무 등의 뿌리는 무사마귀병균 휴면포자의 발아를 촉진하며 반대로 상추 등 7개 작물은 휴면포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토마토 등 24개 작물은 중간이었다. 작부체계별로 휴면포자 밀도 분포를 조사한 결과 몇몇 예외는 있으나 배추 주산지인 연천, 평창, 태백에서 배추, 무를 재배한 곳에서 병원균의 밀도가 타작부체계에 비해 병원균 밀도가 높았으며, 당귀 등의 약초, 옥수수 등의 화본과 작물 쪽파, 콩, 감자 등의 작물을 재배한 곳에서는 병원균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태백시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부체계를 선정하여 그 밀도변화를 경시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배추-무, 배추-배추, 배추-휴한의 작부체계는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배추-당귀, 배추-메밀의 작부체계에서는 휴면포자 밀도가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의 시험포장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저항성 무 재배나 황기 등의 약초로 윤작한 구에서는 무사마귀병의 발생이 배추 연작이나 순무 연작구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나고 있어 작부체계를 잘 활용하면 병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 품종저항성
일반적으로 배추와 양배추의 뿌리혹병균에 대한 저항성은 낮은 것으로 생각되며, 무의 저항성 정도는 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 시험 결과를 보더라도 상기 서술의 일반화는 틀림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농과원, 경기농기원, 강원농기원의 3개시험장에서 2년 간에 걸쳐 수원, 이천, 평택, 연천, 평창지역에서 시험한 결과를 보더라도 대체로 상기 기술과 일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추에서는 CH208 한 계통이 저항성이었고, CR그린 등 5개품종/계통이 중도 저항성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표1).
표 1. 뿌리혹병에 대한 배추의 품종저항성 검정결과
다. 약제방제
병 발생이 심한 증상은 배추의 정식 전에 토양에 적용약재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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