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페더러가 8강에서 22번 시드의 샘 쿼리(Sam Querrey)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쿼리가 8강을 가려면 소덜링을 이겨야 해서 힘들지 않을까용.
페더러는 32강(3라운드)서 리튼 휴잇(Lleyton Hewitt)을 만날 듯 한데,
최근 만나서 13번을 다 이긴 휴잇한테 페더러가 질 일은 없을 듯 하고,
16강서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를 만날 수도 있지만,
블레이크가 16강을 간다고 해도 블레이크의 對 페더러 전적이 1-9.
게다가 최근에 완전 하향세라 말할 것도 없어요.
프렌치오픈 대진표도 페더러에게 어마어마하게 쉬운 드로였지만,
이번 드로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쉬운 상황이라는 거 아닙니까 ^^;;;
그다음 2번시드 앤디머뤼(Andy Murray) 쪽 사분면을 보면,
머뤼를 위해 잠시 애도의 묵념 (__)
쉬운 드로로 신난 넘(?)(페더러)이 있으면,
그 반대쪽엔 완전 어려운 드로로 피보는 넘(?)(머뤼)이 있는겁니다.
그 피보는 선수가 이번에 딱 머뤼네요.
머뤼한테 있어서는 이보다는 어려울 수는 없는 대진표여요.
드뎌 2위가 되서뤼!!
결승까지 페더러를 만날 필요가 없다는 거에 만족을 해야 할 듯 싶은 거죠.
6위인 델뽀뜨로(Juan Del Potro)를 8강에서 만나러 가기까지도 아주 험난해요.
일단 1라운드에서 어네스트 굴비스(Ernest Gulbis)는 쉽게(?) 넘어간다 해도
3라운드에 27번시드 이보 카를로비치(Ivo Karlovic)가 기둘리고 있어요.
아무리 카를로비치한테 이길 수 있다고는 해도
그랜드슬램 경기 하나당 에이스를 30개씩 작렬하는 카를로비치를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을 거 같아요.
머뤼가 3라운드(32강)서 카를로비치를 이기면
16강에서 19번시드 스타니스라스 바브링카(Stanislas Wawrinka)나 16번시드 마린 칠리치(Marin Cilic)를 만날텐데,
바브링카는 윔블던 8강에서 머뤼를 괴롭힌 전적이 있고,
칠리치도 절대 쉽다고 할 수 없는 오랜 적수
(1987년생인 머뤼와 1988인 칠리치는 주니어 시절부터 만난 사입니다)잖아요.
그 관문들을 다 뚫고 나면 8강서 6번시드 델뽀뜨로(Juan Del Potro)를 만나겠지요?
머 이둘의 전적은 3-1로 머뤼가 우세하지만
작년 여름 이후 머뤼만큼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가 델뽀뜨로 선수 아니겠어요.
이들도 주니어 리그(?)에서 보던 사이인지라,
머 쭈욱 같은 시대를 같이 가지 않을까 싶은데,
요번엔 델뽀뜨로가 머뤼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참 요샌 힘들어요.
잘 하는 선수가 6명이다 보니,
2명은 8강에서 피(?)를 봐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즉, 5번 앤디 로딕과 6번 델뽀뜨로가 어느 사분면으로 들어가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거죠.
요번에 로딕은 조코비치의 사분면으로 갔고,
델뽀뜨로는 머뤼한테 갔으니
조코비치와 머뤼가 빡센 8강을 하겠지요?
자 다음은,
3번시드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쪽 사분면.
나달이 이번에 드로 나오기 전에 바라는 점 2가지가 있었다고 할 거 같으면,
하나는 페더러의 반쪽을 피해서 결승까지 페더러를 안 만나는 거,
두번째는 8강에서 델뽀뜨로나 로딕을 피하는거 였겠죠?
그 두가지 미션(?)은 이루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머 절대 쉬운 드로는 아닙니다.
게다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나달이 100%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신시내티 마스터즈 4강은 어이가 없었어요. 조코비치한테 그렇게 질 줄은 몰랐다니까요!!!!)
8강까지 갈 일이 험난해보이기는 합니다.
우선 1라운드에서 리샤르 갸스케(Richard Gasquet)를 만나야 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은거 같죠?
갸스케는 도핑테스트서 약(마약) 걸린 이후 경기출전을 못했더니만 46위까지 밀렸네요 @.@
갸스케가 출전금지가 풀린 이후 처음 나오는 경기라 머 100%는 아닐거 같아요.
게다가 봐야겠지만 우선 역대전적 상 6-0으로 나달에게 절대로 우세한 완벽한 전적입니다.
갸스케를 넘어서서는 1주차는 괜찮을거 같고요
그러고 나면 16강에서
18번 시드의 다비드 퍼레(David Ferrer)나
13번시드의 갸엘 몽피스(Gael Monfils)를 만날텐데
나달이 아무리 현재 100%가 아니라고 해도 이 선수들한테 지진 않을거예요.
나달도 그랜드슬램 체질이거든요.
게다가 몽피스는 그넘의 고질적 부상때문에 최고의 기량도 아니고요
7번시드 쏭가(Jo-Wilfred Tsonga)가 떨어지지 않고 잘 올라오면 ㅎㅎ 8강서 나달과 쏭가가 만날텐데,
역대전적은 3-1. 최소한 쏭가가 나달을 이긴 적은 있군요 ㅎ.
2008년 호주오픈 준결승서 쏭가가 나달을 3-0으로 이기고 결승엘 갔다는~~
요번에도 다시 한번 쏭가가 이길 수가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슴돠.
자 그다음 마지막
4번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와 5번 앤디 로딕(Andy Roddick)이 있는 사분면을 봅니다.
참... 조코비치한테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드로여요.
1라운드부터 이반 루비치치(Ivan Ljubicic)를 만나기 시작해서,
32강서 29번시드의 이고르 안드레예프(Igor Andreev)를 만나야 하고요.
2주차엔 16강서
23번시드의 필립 콜슈라이버(Philipp Kohlschreiber)나 15번 시드의 라덱 슈테파넥 선수를 보겠지용?
거기까지는 그래도 별 문제없이 갈 거 같은데,
8강서 앤디 로딕(Andy Roddick)이나 10번시드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Fernando Verdasco)를 만나면
아주 빡셀 예정입니다.
앤디로딕이 올라갈 가능성이 농후하잖아요.
최근 앤디로딕만 만나면 조코비치가 죽을 쑨데다가! 요새 앤디로딕의 기세가 무서워서뤼
아마 8강서 로딕한테 무너지지 않을까 싶어요.
머 이들은 작년 US Open 8강에서도 만났었는데, 작년엔 조코비치가 이기긴 했습니다.
전적은 4-2로 앤디로딕이 앞서고요,
올해 3번 만난거에서 3번 다 로딕이 이겼었습니다.
이정도만 볼께요.
그냥 살짝 예측을 해보면,
세미파이널(4강)에서
로저 페더러(1번시드) - 앤디로딕 (5번시드)
그리고,라파엘 나달(3번시드) - 후안 델뽀드로(6번시드)가 만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길게 보면 더 볼 수 있지만, 그러면 글이 한없이 길어져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