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었던 주가 네바다주로 네바다주에는 카지노 도박이 네바다주의 주된 세수(稅收)가 될 정도로 도박이 권장되는 주이
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네바다 주에 있다.)
네시에 기상하여 다섯 시에 그랜드캐니언으로 로 출발을 하는데 각 빌딩마다 카지노가 있어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간
판은 불이 환하다. 카지노는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그랜드캐니언을 보기 위해서 어제부터 부지런히 달려와서 오늘도 4 시간을 달려가야 볼 수 있다고 한다.
라플린에서 그랜드캐니언까지
새벽에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라플린 시내의 모습 모든 건물에는 카지노가 있다고...
한 시간쯤 지나자 날이 밝아오고 어김없이 하늘이 아름답게 채색이 되기 시작한다. 4계절이 다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이 다 아름
다운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특별히 느낀 것은 사막지대의 아침과 저녁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실지로 보는 하늘은 환상적이다.
아침식사는 가는 도중에 두 시간쯤 달려서 중국식당에서 뷔페식을 먹었는데 마침 죽이 있어서 다행이다. 급체 때문에 어제 저
녁을 못먹었었는데...
그런데 이곳도 중국사람이 하는 음식점으로 음식은 뷔페식인데 중국에서 여행에서 보는 중국식 뷔페와는 다르다.
길거리 식당은 중국사람들이 꽉 잡고 있는 듯하다.... 가는 도중에 먹은 음식들은 대부분이 중국식당이었던 것으로 보아서....
식당간판이 뉴 차이나이다...내부의 모습
이런 산과 들을 두시간 더 달려서
그랜드캐니언 공항이 보이고
남쪽 입구에 도착해서
표지판...관광객들은 나중에 이곳에서 가념사진을 반드시 찍는다
드디어 도착한 시간이 9시로 출발한지 네시간 만에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South Rim)쪽에 도착했다.
사우스림(South Rim)은 그랜드캐니언 협곡의 남쪽으로 차바퀴의 림처럼 휘어져 있어서이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관광을 한다고 한다.
그랜드캐니언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개 중에 당당하게 제 1위에 등극해 있는 곳이다.
대부분 마서 포인트에서 감상을 하게 된다.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은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강이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곳에 형성된 대협곡으로 길
이는 447㎞, 넓이는 좁은 곳은 6㎞지만 넓은 곳은 30㎞애 달하며 깊이는 1500m로 폭이 넓고 깊은 협곡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다채로운 색상의 단층, 높이 솟은 바위산과 형형색색의 기암괴석, 그리고 콜로라도 강이 어우러져 장엄
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1919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한다.파웰 호
수에서 미드 호수까지 447㎞에 이르는 그랜드캐니언 중에서도 사우스림(South Rim)은 가장 교통이 편한 곳이자 가장 아름다
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전체 관광객의 90%이상이 이곳을 찾으며. 사우스림의 절벽을 따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협곡
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관광을 할 수도 있지만, 노새를 타거나 걸어서 협곡으로 내려가
는 트레일 코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랜드 캐니언의 모습들...폭포들도 있고 인디언들이 살던 흔적도 있다(인터넷)
이렇게 말을 타고 계곡으로 내려가기도 한다고...
강에 의해 침식된 계단 모양의 협곡과 색색의 단층, 기암괴석들은 일출이나 일몰 때 훨씬 풍부한 색감을 드러낸다고.....그랜드
캐니언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학술적인 가치도 높은 곳이다. 1500m에 이르는 협곡의 벽에는 시생대(始生代) 이후 20억
년 동안의 많은 지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지질학 교과서’라고도 불린다고 하며. 또한 콜로라도 소나무를 비롯한 식물 1500여
종, 조류 300여 종, 줄무늬다람쥐를 비롯한 포유류 9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곳곳의 녹지대에는 수천 년 전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하바수파이(Havasupai) 족, 나바호(Navajo) 족 등의 인디언 보호지구들이 흩어져 있다고 한다.
(아메리카에는 수많은 인디언 부족이 살고 있었으니...)
********
(이 부분은 관심 있는 분만 읽어 보시고 그렇지 않은 분은 패스하시길...그러나 지성인이라면 패스하지 마시길....)
그랜드 캐니언에 노출된 지층의 연령은 상당히 넓은 폭을 가지는데 제일 높은 곳 표면의 지층은 가장 젊은 연령에 속하는 반면
협곡의 바닥 쪽으로 내려 갈수록 오래된 노령의 지층이 된다고 한다. 계곡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의 카이밥 지층(Kaibab
Formation)은 가장 젊은 지층으로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이 지층은 2억 7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고 암석 색깔은 크림색깔 또
는 회색이다. 약간 낮은 지대인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는 코코니노 지층(Coconino Formation)으로 모래 색깔의 사암
(Sandstone)암석으로 5백만 년 정도 더 오래된 지층이다. 그랜드 캐니언 내부 협곡 가장 낮은 곳은 가장 오래된 지층으로 18억
4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그랜드 캐니언의 지질단면도로 이 표를 보고 나서 그랜드 캐니언을 보면 더 감동이 크지 않을까?
계곡에 노출된 암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협곡의 가장 낮은 곳의 암석은 비쉬누편암(Vishnu Schisit)을 포함한 화성암
(Igneous Rock) 또는 변성암(Metamorphic Rock)으로 되어있다. 지하의 깊은 곳에서 뜨거운 지열과 높은 압력으로 형성된 암석
이다. 두 번째 부류는 그 위를 덮고 있는 그랜드 캐니언 수퍼그룹 암석(Supergroup Rock)이다.
이 부류의 암석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Volcanic Rock)과 퇴적암(Sedimentary Rock)이 겹쳐있으며 경사진 층으로 되어
있다. 계곡에 노출된 곳도 있고 땅속에 감춰져 있어 노출되지 않는 곳도 있다. 7억 4천만 년에서 12억 년 전의 선캄브리아
(Precambrian)시기에 형성된 암석이다. 세 번째 부류의 암석은 가장 많이 노출된 암석으로 900m~1,200m의 지층이 되어 시루
떡 같이 수평으로 겹쳐져 형성된 퇴적암으로 계단 모양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 부류의 암석은 고생대(Paleozoic)의 암석으로 얕은 바다 또는 늪지대의 바닥에서 흙이나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것이 대부
분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지층이 육지가 되어 바람에 불려온 모래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이 있는데 코코니노 사암과 수파이
그룹의 일부분의 암석이 이에 해당된다.
지층을 구성하는 암석들은 오래 되었으나 협곡 자체가 만들어진 것은 지질학적 연대로 볼 때 최근의 짧은 순간으로 취급할 수
있는 지난 5–6백만 년 동안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이 만들어진 가장 큰 이유는 7천만 년 전에 시작된 융기
현상이다. 그 당시에는 늪지대이거나 얕은 해안지대였던 지층이 3,000 미터 이상 들어올려져서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로 콜로라도 강이 있다. 로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콜로라도 강물이 계곡의 지층을 깎아서 깊은 협곡을
만들었다. 깊을 뿐만 아니라 협곡이 넓어진 이유는 지층마다 침식에 대한 강도가 달랐던 탓으로 생기는 차별침식으로 인한 것
이다. 빗물에 의해 암석층이 붕괴될 때 부드러운 지층은 빠르게 침식되는 반면 더 단단하고 강한 지층은 오래 견디지만 단단한
지층의 밑 부분의 부드러운 지층이 씻겨 내려가서 받침이 없는 암석이 붕괴되어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을 만들게 되었다.
붕괴된 돌과 모래는 강물에 의해 캘리포니아만까지 이동하게 되었고 강물에 의해서 세차게 이동하는 돌은 강바닥을 깎아서 더
깊은 계곡을 만들었다. 이런 현상의 반복으로 계곡은 깊어지고 폭은 넓어지게 되었다.
그랜드 케니언의 남쪽과 북쪽이 다르게 만들어진 원인을 설명하는 그림
콜로라도 강의 위치를 보면 남쪽 가장자리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남쪽 절벽은 가파른 반면 북쪽 가장자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
어서 북쪽 계곡의 폭이 훨씬 넓다. 이것은 계곡의 표면 지층이 수평이 아니고 약간 남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
현상이다. 남쪽 가장자리에 내린 비는 계곡으로 흐르지 않고 남쪽 계곡을 등지고 내려가 버리는데 반해 북쪽 가장자리에 내린
빗물은 모두 계곡으로 흘러내림으로써 더 많은 빗물이 흐르고 차별침식을 더 많이 받게 되어 계곡의 폭이 남쪽 보다는 넓어지
며 계단의 경사도 좀 더 완만하게 된 것이다.
계곡에 노출된 암석을 보면 약 40개에 달하는 암석층을 볼 수 있어서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들에게 인
기 있는 전시장이 되고 있다. 지질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된지 15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로운 발견이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다.
*********
그랜드캐니언을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여러 곳이 많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마터(Mather)포인트에서 구경을 하게 된다.
버스에서 내려서 가이드에게 구경을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한 교육을 받고 마더포인트로 가서 그랜드캐니언을 눈
으로 보는데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많이 봐서 익숙하지만 그 거대한 자연의 파노라마 앞에서 할 말을 잃게 된다.
마더 포인트..거대한 광경에 할 말을 잃게 된다.
펼쳐지는 파노라마들...
무한한 시간이 흘렀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파월보인트인 듯..자유여행을 오면 모든 포인트를 다 구경할 수 있으나 패키지는 마서 하나로 끝이다.
연대표에 있는 레드월 층인가....
우리도 이곳에서 기념사진 하나를 남긴다.
감동에 젖을 시간도 없이 비행기타러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