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공사를 시작해 1999년 8월 개관한 88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2001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정식 명칭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이다.
연면적 6만 5728평에 지하 6층, 지상 88층, 전체높이 452m 규모로, 총 2억 3000만 달러(한화 2760억 원)의 공사비용이 들었는데, 1974년 완공된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타워(Sears Tower)보다 9m가 높다. 소유주는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와 콸라룸푸르 시티센터(KLCC)로, 타워 이름 역시 이 석유회사 이름에서 딴 것이다.
한국의 삼성건설(주)과 극동건설(주) 컨소시엄이 한쪽 타워를 시공하였고, 다른 한쪽은 일본 회사가 시공하였다. 지상 175m 높이의 41층과 42층에 걸쳐 두 빌딩 사이를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해 양쪽 건물의 흔들림이 없도록 하였다. 또 88층부터 4개 층이 하나의 층을 이루는 중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4개 층까지 합하면 92층이 된다.
이 타워는 실제 건물높이에서는 시어스타워보다 낮지만, 시어스타워 꼭대기에 있는 안테나는 건물 높이에 포함되지 않는 반면, 페트로나스타워의 첨탑 부분은 건물 높이에 포함되기 때문에 세계 최고(最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외형은 언뜻 보면 금속으로 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콘크리트 건물로, 외벽만을 스테인리스강과 유리로 장식했을 뿐이다. 지상부터 6층까지는 콸라룸푸르 최대의 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한쪽에 페트로나스 본사가 있다.
첫댓글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