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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극단 청년극장의 창작 초연작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이 4일 거제시에서 폐막된 제25회 전극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극단 청년극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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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의 극단 청년극장이 4일 거제시에서 폐막된 제25회 전국연극제에서 창작 초연작 '직지 그 끝없는 인연'으로 대상(대통령상·상금 2000만 원)을 거머줬다.
전국연극제에서 충북대표 극단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92년 상당극회의 '사로잡힌 영혼'(제10회)과 2000년 극단 청년극장의 '세월이 가면-명동야화'(제18회)에 이어 세 번째이며 청년극장은 두 번째 쾌거다.
대상 외에 충북팀은 단원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 희곡상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극을 풀어가고 이끌어가는 연출력과 무대미술의 표현력이 어느 작품보다 높았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극적 앙상블을 이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이번 대상 수상이 값진 것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역사적 소재의 한계성과 희곡의 완성도가 부족한 공동창작의 맹점을 전국 무대에서 극복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극단 청년극장은 지난 84년 창단해 '정복되지 않는 여자'를 창단공연으로 시작, 최근까지 100여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지난 85년부터 충북연극제에 참가해 최우수단체상 15회, 은상 3회, 장려상 8회를 수상했다. 또 연기상 4회, 무대미술상 2회, 희곡상, 연출상,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극제 금상은 경남대표 '극단 예도'의 '흉가에 볕들어라'와 대전대표 '극단 앙상블'의 '산불'이 선정됐다.
은상은 '만선'(극단 천안·충남), '이발사 박봉구'(극단 무·울산), '경숙이, 경숙아버지'(극단 온누리·대구), '달아달아'(극한 한무대·인천)가 차지했다. 연출상은 '극단 천안'의 채필병씨, 무대예술상은 '극단 무'의 정형숙씨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