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이 세 편의 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의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에 섬뜻함을 느낍니다. 5/7/5 음절에 맞추기 위해서 번역자 머리가 얼마나 빠졌을까? 본래 시의 다섯 글자 음절에 맞추기 위해 '물소리 텀벙'... 글자대로는 그냥 '물소리'이지만 저는 느낌에 따라 '퐁당'하고 읽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하이쿠의 음절을 무시하고 '오래된 연못/개구리 뛰어드네/퐁당... 오래된 연못/개구리 뛰어드는/물소리'라고 읽어도 분위기는 괜찮네요.
첫댓글 이 세 편의 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의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에 섬뜻함을 느낍니다. 5/7/5 음절에 맞추기 위해서 번역자 머리가 얼마나 빠졌을까? 본래 시의 다섯 글자 음절에 맞추기 위해 '물소리 텀벙'... 글자대로는 그냥 '물소리'이지만 저는 느낌에 따라 '퐁당'하고 읽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하이쿠의 음절을 무시하고 '오래된 연못/개구리 뛰어드네/퐁당... 오래된 연못/개구리 뛰어드는/물소리'라고 읽어도 분위기는 괜찮네요.
출처는 오석윤 역, <일본 하이쿠 선집>, 책세상, 2006 입니다.
제가 본 책에서는 오래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젖은 물소리.. 라는데요^^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다빈치,2006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