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여덟 번째 이야기
인공지능 AI와 그리스도인의 영성
샬롬^^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시대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조어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드론, 탄소중립, 순환경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 인생의 미래를 보여줄 신조어 중 [인공인간]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형체가 보이지 않는 S/W이거나, 형체가 있어도 투박한 로봇 모습입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사람을 빼닮은 모습에 미세한 희노애락 감정표현까지 할 수 있는 인공인간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지않아 인간과 인공인간이 공존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후 폭발적이었습니다. 최근 챗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챗GPT는 질문에 대답해 주는 인공지능 기능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들을 모은 뒤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챗GPT는 사용자들이 주문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담긴 결과물 자체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전 세계 수억명의 사람이 챗GPT에 수많은 정보를 입력하고 답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이렇게 저장된 정보가 사람을 지배하고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AI가 핵무기보다 위험할 수 있다. 문명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챗GPT가 보급되면서 앞으로 많은 직업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첫째, 은행 창구업무와 같은 단순한 일, 둘째, 사람의 인력 대신 자동화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 그리고 의료 법률 자문서비스 등 수가가 비싼 고학력 직종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최고의 직업이라고 여긴 자리까지 힘겹게 도달하였는데 인공지능 AI에게 그 자리를 내어 놓아야 한다면 멘붕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머리에 지식을 많이 넣은 자가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챗GPT를 이길 수 없습니다. AI가 점점 발달하여 인간의 능력을 앞서고,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AI는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들을 학습하여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지 스스로 사고하거나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올바른 정보를 입력하고, AI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과 위로로 사람들의 영적, 심리적 공백을 채워주고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끼쳐야 합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 축복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불순종 이후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사람이 죄의 지배를 받는 상태로 전락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세상 마지막 날, 땅에서 올라온 짐승 즉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오른 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 인간을 통제하고 짐승의 우상을 숭배하게 할 것이라(계13:11-17) 하였습니다. 지금 급격하게 발달되는 인공지능 AI가 악한 자들의 지배하에 들어가면 사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극동방송을 애청하시는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은 인공지능 AI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AI가 인류에 유익을 줄 수 있도록 통제하고, 다른 사람들이 인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