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분당 금곡동에서 대방동 가는 콜을 캣취하고 거리가 좀 되는 곳이라 카카오택시를 호출 했습니다.
호출장소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좌우로 단독주택들이 뛰엄뛰엄 자리를 잡고 있는 동네였습니다.
도착한 곳은 큰 저택이었지요.
전화를 하니까 집사처럼 보이는 남자가 나오면서 저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대방동 갈 손 부부가 나오더군요.
커다란 샷다문이 열렸습니다.
차주와 함께 지하주차장에 내려가는데 왠만한 빌딩 주차램프를 내려가는 것처럼 길더군요.
주차장에 내려가니 차가 다섯대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습니다.
무슨 외제차 전시장에 온 느낌이 들더라구요..후덜덜
대형외제 SUV 한 대..벤츠s500 이상 되는 세단 한 대..
가운데 구형그랜져..포르쉐스포츠버전 한 대..또 하나의 고급 외제차..
손이 리모컨을 작동하니까 그랜져가 나여..나 걱정 말드라구..웃으면서 새가슴 댈기사를 반기네여..ㅋ
차주와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와 부인이 뒷자리에 타고 집사처럼 보이는 사람과 인사를 합니다.
"회장님 안녕히계세요"
헉..저분이 집사가 아니라 성공한 회장칭호를 가진 사람이었군요.
처음 봤을 때 인상이나 그 여유..댈기사에게 대하는 깍듯한 매너 멘트..
뭔가 거들먹 거리며 있는체 하는 졸부들과 다른 품격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대리기사 한테는 국산차 그랜져가 짱이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