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을 담은 영상은..
용산에서의 영상 기록은 일상적으로 있습니다. 그만큼 사건도 많고 경찰, 용역의 위협과 마찰이 잦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사가 있었던 남일당 건물과 살던 집과 가게가 부숴져 황량했던 용산 4구역의 모습이
이제는 미사가 열리고, 꽃길이 생기고, 사람들이 모여 노래부르고, 함께 싸움을 이어나가며
유족이신 김순옥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다시 사람 향기가 나는 곳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순간이 사실 놀랍고 무척 아름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너도 나도 카메라를 들게 되지요.
이제는 TV도 신문도 용산을 모르는 척 할 때가 더 많아졌습니다. 제대로 다룬적도 없었으면서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려나 봅니다.
용산에서 만들어지는 영상들이 마르지 않고 이곳의 이야기를 퍼뜨리고, 기록하고 있으니
TV보지 말고 촛불방송국을 찾아주세요! 평화바람의 영상도요.. 어떤 건 보다가 쓰러집니다 쓰러져요..

용산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들과 소소한 일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평화바람의 영상은 거의 매일 매일 평화바람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0분정도로 영상들을 모아 상영이 되기도 했지요. 폭발적인 호응이 있었습니다.
참사직후 병원에서의 상황부터, 100일이 되던 날, 유족 어머니들께 꽃 달아드렸던 어버이날,
분향소가 습격당했던 날, 마을잔치를 했던 날, 수사기록 3000쪽 공개 요구 하던 날,
여전히 용역이 몰려와 용산 4구역 건물을 하나 하나 허무는 날.. 평화바람 영상에 모두 담겨 있답니다.
☞평화바람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