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등록하는 일본영화 그리고 일본배우. 한때는 일본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보았던 것 같다.
러브레터, 철도원 등등... 그러다가 최근에 한국드라마에 등장하는 일본배우가 많아 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드라마 '팬다양과 고슴도치군'과 '드라마의 제왕'에 잠깐 나오는 후지이 미나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게 됬다.

그리고 그렇게 검색하다가 보개된 '뱀파이어검사 시즌2' 그리고 요시타가 유리코.
사실 뱀파이어검사 시즌2에 후지이 미나가 출연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하지만 생뚱맞게 요시타카 유리코...
언듯 이 배우를 어디서 보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영화 뱀에게 피어싱을 (스네이크 앤 이어링)에서 처음 보았던 것이 기억이 났다. 개인적으로 이같은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나빠지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이러한 영화에 많이 출연한 것 같고 그래서 나에게는 별로 안 반가운 그런 배우였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중 간츠(만화 간츠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요즘은 스토리가 다소 복잡해 진것 같고, 인기만화는 그만큼 연재가 늦기 때문에 결말을 못 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에도 유리코로 출연하였던 것으로 나와있었다.
사실 현재는 일본배우 중에서 그다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몇가지를 찾아보고 나서야 '이 배우가 요시타카 유리코 였군아.'란 생각을 하게 됬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본 영화관련 기사 중에서 ROBO-G에 대한 기사가 생각이났다 그래고 이 영화 ROGO-G를 보게 되었다.
그동안은 이 배우가 고어영화 같은 내가 싫어하는 타입에 영화에만 출연해서 잘 몰랐었다. 물런 간츠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사실 그 영화에서는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 ROBO-G는 상당히 귀엽고 발랄하게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가전제품 회사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이 로봇 박람회를 앞두고 개발한 로봇을 망가트리게 되면서 시작 된다. 이들은 로봇 분장쇼를 빙자해서 로봇 속에 들어갈 사람을 구하고 이 로봇 분장에 들어가는 70대 노인과 얼킨 코믹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감독은 유쾌한 웃음을 잘 담아서 선사하는 스윙걸스의 야구치 시노브이며, 이번 이야기는 약간은 띨띨한 연구원들과 소회된 노인의 모습을 소재로 좌충우돌 코메디를 잘 만듯 싶다. 그리고 요시타카 유리코의 로봇 오타쿠 연기도 참 좋았었다. 영화의 칙칙한 분위기를 기분 좋게 만드는 히로인 역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오랜만에 보는 재미와 따스함이 잘 버무려진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