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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숨은 진주 포르투갈, 스페인
신트라 리스본 근교에 있는 곳으로 옛 포르투갈의 왕족과 영국 귀족들의 휴양지로 오랫동안 사랑 받은 곳이다. 시내에 위치한 신트라 궁전과 동화 속 그림 같은 페나성, 그리고 산 위에 지은 무어 인의 성터가 신트라의 주요 관광지이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신트라의 전경은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 전체의 풍경과 식민지에서 가져온 외래종 수목과 토종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무척이나 아름답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이곳을 위대한 에덴 이라고까지 묘사할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카스카이스 리스본에서 약25KM떨어져 있는 항구와 해변을 낀 작은 마을입니다. 현재는 리조트와 호텔 등이 밀집한 고급 휴양지이다. 원래는 작은 항구 마을에 불과했던 곳이었으나 1870년 루이스 1세 왕이 카스카이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19세기 이후로는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유명 관광지 중의 한 곳이 되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아니 또 다른 시작점이 되는 북위37도 47분, 동경9도 30분을 향해 가면 포르투갈의 땅끝 마을 호카곶에 도달할 수 있다. 이곳은 유럽대륙 최서단이다. 리스본 여행 리스본을 여행의 대표 지역은 알파마지구 바이샤지구 벨렘지구 리베르다 지구로 나눠서 여행할 수 있다. 알파마지구 리스본의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미로처럼 얽힌 길을 따라 옛 주택가가 옹기종기 붙어있고 그 사이사이에 성을 비롯해 성당과 전망대등이 자리하고 있다. 알파마 지구의 모든 길은 상 조르세 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언덕을 오르는 방향으로만 가면 가는 길에 옛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주택가와 카페, 레스토랑, 파두 공연장, 성당, 전망대등에 자연스럽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트램을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돌아다녀도 된다. 알파마 지구의 좁은 골목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첫번째 마주하게 되는 탁 트인 광장이다. 중앙에는 성 빈세트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한 켠으로는 장식미술 박물관과 노천카페가 위치해 있다. 강쪽에 위치한 테라스로 다가가면 발밑으로 알파마 지구 전체를 수놓은 붉은 지붕들이 오목조목 붙어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파두란 : 포르투갈 전통 음악 중 하나로 숙명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어원이 유래했다. 파두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으로 그 탄생 배경은 과거 포르투갈 이 지중해 중심의 세계관에서 대발견의 시대로 옮겨가면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으로 떠났고, 그 후 리스본 항구의 부둣가는 그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이 뿌린 눈물과 탄식으로 음울한 그림자가 걷힐 날이 없었다. 그 사이에서 강한 향수와 애수, 한을 포르투갈에서 사우다데라고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한과 비슷한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애절한 노래를 통해 포르투갈인들은 거칠고 험난한 삶의 현실에서 운명을 담담하게 수용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숙연함과 품위를 잊지 않았다. 파두의 주요 테마는 인생, 추억, 향수, 사랑의 슬픔과 같은 테마가 주를 이루고 민중이 한을 담아 때로는 구슬프게 들린다. 바이샤지구 로시우 광장에서 시작해 바다를 향해 곧게 뻗은 길가에 상점과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이 몰려있다. 바이샤 지구에는 로시우 광장, 피궤이라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 등이 있다. 리베르다드 지구 리베르다드 Liberdade 지구는 리스본의 샹젤리제 거리라고불릴 정도로 고급 상가와 디자이너숍, 금융 회사와 호텔 등이 모여 잇는데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 폼발 후작 광장의 기념탑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곧게 뻗은 대로 중 하나이며 구시가로 향하는 길이다, 대로 양 옆의 가로수 길은 도보로 이동하기 쉽게 잘 정비되어 있고 작은 화단, 분수대, 카페테리아, 벤치 등이 있어 산책을 하기에 좋은 지구이다. 리베르다드 지구에 있는 폼발 후작 광장의 폼발 후작은 현재의 리스본을 1755년 대지진 이후에 새로 조성하는데 기여한 분이다. 현재의 리스본은 크게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지역과, 대지진으로 인해 새롭게 건축된 지역으로 크게 나뉘며, 이 신시가지의 모든 설계를 담당한 사람이 바로 폼발 후작이다. 또한 그는 포르투갈 내에서 영국인들의 영향력을 축소 시키고 국가의 경제적 독립을 강화시키는 등의 업적을 남겨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현재까지도 추앙 받는 인물이다. 벨렘지구 리스본의 서쪽 끝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다. 벨렘지구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웅장한 수도원과 석양이 아름다운 벨렘 탑등을 볼 수가 있다. 벨렘탑은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 1515년 마누엘 1세가 항구를 감시하기 위해 테주 강변에 세운 요새였다. 당시 인도, 브라질 등으로 떠나는 배가 통관 절차를 밟기도 했던 곳이며 해외 항해에서 돌아오는 배를 맞이한 곳이기도 하다. 이 탑에서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를 향해 출발했다고 한다.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1502년 마누엘1세가 짓기 시작해 약 170년에 걸쳐 지어져 완공되었다.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이며 마누엘 양식의 대표작으로 현재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리스본시내를 다니다 보면 하얀 바탕의 파란색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 타일을 볼 수 있다. 포르투갈 및 스페인 사람들의 타일 장식을 아줄레주 AZULEJO라고 하는데, 아랍어로 Al-Zuleiq(광택 나는 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줄레주는 원래 14세기 경 스페인에서 생산되었던 유약을 바른 푸른색 세라믹 타일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포르투갈 문화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세고비아 세고비아에는 기원 1세기경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건설했다고 추정되는 로마수도교가 있다. 전체길이 728m 높이는 28m 시멘트 같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 하지 않고, 오로지 화강암 블록을 겹쳐 쌓기만 하여 2단 아치형 다리를 놓은 것이다, 현재까지도 수로도 이용 되고 있다고 하니, 로마인들의 기술 수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 로마인들의 수도교와 더불어 세고비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알카사르라고 불리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아빌라 11세기 때 이슬람교도의 반격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해 건설된 성벽 안의 구시가 일대는 중세 도시를 연상시킨다. 돌이 깔린 거리를 걷다 보면 고즈넉하고 차분한 도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빌라는 수도원 개혁에 전력을 다한 산타 테레사 (1515~1582)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16세기의 아빌라는 성지들의 도시로 불렸고 수도원 개혁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재도 산타 테레사 수도원 산호세 수도원, 엥카르나시온 수도원 등 테레사 성녀로부터 유래한 수도원이 많이 남아 있다. 마드리드 스페인 국립황궁 현재 왕궁이 자리잡은 곳은 1083년 그리스도교도가 마드리드를 탈환할 때까지 이슬람교도의 성채가 있던 자리입니다. 그 후 왕궁이 되었지만 1734년 크리스마스 때 화재로 많은 미술품과 함께 소실되어 1764년에 새롭게 왕국이 설립되었다. 사방150m의 건물에는 2800개나 되는 방이 있으며, 그 중에서 50개의 방을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인광장 그란비아가 시작되는 곳이니 스페인 광장은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광장 중앙에는 세르반테스의 기변비가 서있고 그 밑에는 로시난테에 올라탄 돈키호테와 노새를 탄 산포산사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프에르타 델 솔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마드리드 시민들의 휴식터로 사랑받는 광장이다. 이를 줄여서 솔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곳은 스페인 각지로 이어지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데, 시계탑이 있는 붉은 벽돌 건물 앞 보도에는 스페인의 국도 기점을 나타내는 0Km표지가 있다. 프라도 미술관은 1785년 카를로스 3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자연과학 박물관이 될 예정이었으나 나폴레옹과의 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전후에는 페르난도 7세에 의해 스페인 왕가의 미술품을 소장하는 미술관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스페인 왕가의 방대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왕실 전용 갤러리가 국립 미술관이 된 뒤에도 귀중한 미술품의 수집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회화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16-17세기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스페인 왕실과 관계가 깊었던 네덜란드의 플랑드르파 작품도 많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인 라파엘러와 보티첼리 등 이탈리아 회화 작품도 충실하다. 그 외에 독일, 프랑스등 유럽회화의 걸작, 고대의 조각 작품군도 전시되어있다.
북경에서 출발하는 독일항공을 이용하여 경유지 프랑크프루트를 거쳐 도착지는 리스본, 출발지는 마드리드로 해 티켓을 구매했다. 북경에서 출발할 때 프랑크프르트 경유지에서 약 7시간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또 프랑크프르트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20분이면 전절을 타고 나올 수 있으므로 프랑크프르트 시내 구경을 했다. 독일의 금융중심이자 전유럽의 금융중심도시 프랑크프루트. 금융과 교통의 중심지답게 도심에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하고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어 유럽 어디든 지 가기 편하다. 글/사진 홍정민(독자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