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중간과제＞ 영화 "우리선희" 포스터 제작

[전자 13 성원경]

<사진촬영과 감상 조별 중간과제>

영화 "우리 선희" 포스터 제작

4조.

성원경 이준구

이범규 고하은

1. 영화 "우리 선희"

 우리 조가 이 포스터를 선정한 이유는 단순히 포스터에 등장하는 남녀 비율이 맞고 일상적인 느낌이 좋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포스터 제작하려니 이 포스터의 주인공들이 표정이 저마다 다 다른데 왜 다를까? 라는 의문부터 이들은 어디를 가는 길일까? 어떤 관계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조는 첫 미팅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것으로 포스터 제작을 시작하였다.

2. 영화감상

3. 캐릭터 분석 및 배역 정하기

영화 감상이 끝나 후에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과 각자 한명씩 배역을 정하고 배역을 정했다. 그리고 그 배역에 대해 한명 한명 분석해 보았다. 다음은 조원들이 영화에 대한 평과 자신에 맡은 캐릭터에 대해 분석한 글이다.

 문수(이성균)역 - 이범규

‘우리 선희’라는 영화는 선희와 선희주위의 남자3명이 선희를 만나며 느끼는 선희에 대한 각각의 생각과 그 생각들이 인물들간의 대화로 선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돌고 도는 나에 대한 말들,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남의 말들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희’를 보고난 후 과거 ‘선희’(정유미)의 옛 애인으로 출연하는 ‘문수’(이선균) 에 대해 내가 느낀 점은 한마디로 찌질함이다. 영화 안에서는 둘의 만남, 연애의 과정과 헤어지게 된 이유 등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다. 문수는 치킨집에서 오랜만에 선희를 만나게 되고 술이 들어가기전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술이 들어간 후에야 선희에게 집착하는 추태를 보이며 혼자만의 착각으로 다시 선희와 잘 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주변 인물들에게 자신만이 생각하는 선희를 얘기하곤 한다.

문수 역할을 맡아 여러 장면을 촬영하면서 한 때 사랑했고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재학(정재영)역 - 이범규

 
 선희와 3명의 남자 문수, 동현, 재학의 물리고 물리는 연결고리. 선희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자다. 말로는 남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술을 먹고 동현과 재학에게 추파를 뿌린다. 문수와 헤어졌지만 그 이유를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다. 자신에게 거짓을 말한 선배에게는 악을 지른다. 그 선희와 이야기하는 3명의 남자. 3명이 이야기 하는 성격은 공통적이다. 내성적이지만 용감한 부분이 있고, 또라이 같은 기질이 있다. 똑똑하고, 안목이 뛰어나다. 이들이 얘기하는 선희는 진짜 선희와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의문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4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모순적이다. 전에 했던 말과 나중에 하는 말이 다르다. 사람에 따라 표정이 다르다.

 마치 영화가 아닌 현실 속 사람들 같다. 적당히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적당히 거짓말을 친다. 이번 과제에서 재학 역을 맡았다. 재학은 속마음을 숨기는데 익숙한 사람이다. 속에 담은 말을 겉으로 내뱉지 않는다. 상대방이 친하든 친하지 않든 자신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도 눈을 피하고, 화제를 돌린다. 선희에 대한 호의가 있는 듯 보였지만 그 역시 숨겼었다. 그러나 선희와의 술자리에서 선희를 떠보다 그 속내를 밝힌다. 영화 속 인물로서 재학은 소인배다. 하지만 영화에서 벗어난 재학은 나일수도 있고 내 주변 사람일 수도 있다. 과제를 하며 재학인 척을 하는 과정 속에서 재학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리 싫지 않아졌다. 좋아할 수는 없지만 욕할수도 없다. 알면서도 어쩔수 없고, 철 없는 내가 겹쳐보였다.

4. 영화 장면 모작으로 영화 이해하기

 우리는 영화 포스터를 찍기 전에 각자의 배역에 몰입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화에서 그들의 관계를 잘 나타내는 장면을 모작을 먼저 해봄으로서 영화와 배역에 이해가 깊어질수 있다고 믿었다.

 1) 문수 와 선희

문수는 선희의 전 남자친구이다. 헤어진 뒤 둘은 우연히 만나는데 문수는 선희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서 그녀가 예쁘다. 착하다. 그녀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기 위한 말들을 내 뱉는다.

2) 동현교수(김상중역)와 선희

선희는 동현 교수와 사제 관계이다. 선희는 동현 교수에게 추천서를 써달라고 한다.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 동현교수에게 호감을 표현하자. 동현 교수는 선희에게 미사여구가 넘처나는 추천서를 써주고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진정성 없는 말들을 내뱉는다.

3) 재학 선배와 선희

재학은 선희의 대학선배이다. 재학은 유분남이지만 젊은 선희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에 진정성 없는 조언을 내뱉는다.

4) 세 남자

 세 남자는 젊고 예쁜 선희가 좋다. 그들 각자에겐 "우리 선희"다. 그들은 선희를 만나기 위해 모두 창경궁으로 간다. 그리고 우연히 서로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선희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그들이 창경궁에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선희는 떠난다.

아무리 찾아봐도 선희는 없다.

5) 우리선희

선희는 결국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 남자들은 선희에 대해 잘 아는 듯이 우리선희 라고 말하지만, 선희는 그 누구의 선희도 아니다.

6)

영화 포스터로 쓰이는 이 장면은 영화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창경궁에서 이들은 다함께 만나지 않는다. 하지만 각자의 캐릭터의 성격과 각자의 욕망이 무엇인지 상상을 하며 함께 있을때 그 표정을 표현하였다.

5. 원작 포스터

6. 모작 포스터

7. 촬영과정

촬영은 조원들 한명도 빠짐없이 한 컷이상은 그 씬의 디렉터가 되어 촬영하는게 원칙 이었다.

촬영 장소는 코리아텍 캠퍼스와, 유관순 기념관, 학교 앞 식당을 이용하였다.

8. 촬영과정 동영상

9. 느낀 점

 영화 포스터가 좀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영화를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디테일한 표현들을 잡아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영화 자체를 이해 하는데 초반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고 시간 배분을 잘 못해서 촬영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씬 장면의 디테일을 잘 잡아내지 못해서 못내 아쉽다. 하지만 그 촬영과정이 즐거웠고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정의 시간을 보낸 시간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