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 게임마켓 일정 사진입니다.
이번엔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일정 시간 순대로 올려봅니다.
게임마켓은 5월 13일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토요일인 12일 새벽 출발했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저렴한 대신 기내식이 없더군요...
첨엔 후회했지만, 스카이라인(빠르고 비싼 철도) 비용 뽑는다 생각하니
아시아나+케이세이 보단 이스타+스카이라인 콤보가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쫄쫄 굶은 고로, 비리비리 해진 몸을 이끌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덮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일행과 조인하기 위해 아키하바라 게임숍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이번 도쿄행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새로 나온 게임인
'블랙스완'을 론칭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옐로우마린 게임숍에서 일종의 전야제 비슷한 플레이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400엔을 내면 게임할 수 있는 자리를 내줍니다.
먼저 일행과 함께 블랙스완 테스트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마틴월래스의 기부용 게임인 '숲의늙은이'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재밌긴 한데, 처음에 받은 카드에 높은 숫자가 없는 사람이 너무 불리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아이패드 앱으로 '라'도 돌렸습니다.

다른 일행 테이블에서는 게임마켓 신작 테스트 플레이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피곤했는지 첫날은 일찍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저도 너무 피곤해서 뻗었는데 한 2시간 정도 자고 원기를 회복하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트루네를 처음 해봤는데, 일꾼배치이지만 저는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콘 해독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너무 저평가 된 게임이 아닌가 싶던데요.

너무 해보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인 써모너워즈도 돌렸습니다.
역시 기대만큼 해주던데요. 쉬운 룰, 나름 전략적 주사위빨...

역시 프로토 타입 테스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남은 사진은 아래 사진은 둥둥님의 한글게임 밖에 없네요...
스피디하고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역시 백미는 달무티였습니다. 이번 애프터 게임중 탑픽이 아닐까 합니다.
연세드신 어려운 거지, 초보 거지들이 좀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달무티. 웃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다음날 행사를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다 밖으로 나가니 날이 이미 밝았더군요.
출출해서 맥도날드나 갔습니다. 한국엔 없는 샐러드 맥머핀이 있길래 시켜봤는데
너무 맛있던데요?

도쿄 게임마켓은 매년 아사쿠사의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아사쿠사에는 이름은 까먹었는데 - 깔끔한 강이 하나 흐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니

점점 더 피로가 몰려 오더군요...
30분이라도 눈을 붙여보려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한 10분 눈을 붙이고, 기상했습니다.
그래도 아침 식사는 해야죠?

게임마켓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웬즈데이게임즈에서 3가지 게임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Gary의 작년 출시작 '프레젠트'와 올해 출시된 '블랙스완',
종이봉지(황소망)님의 올해 신작 '맥거핀'입니다.



종이봉지(황소망)님의 맥거핀은 폭탄을 서로에게 넘기는 즐거운 블러핑 게임입니다.

또 다른 한국 부스로 젬블로 코리아에서도 나왔습니다.
젬블로, 톡톡우드맨, 블링블링젬스톤, 골드네어, 피라미스 등 모든 라인업을 구비해 나오셨습니다.

문이 열리네요- 그들이 들어 오죠-

다행히 많은 분들이 블랙스완을 좋아해 주셨습니다.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많이 구매를 해 주시더군요. 감솨감솨 :)

중간 중간 짬을 내서 일본 신작 들을 구경했습니다.
거의 사진을 못찍었네요.
일본 게임 소개 등은 자게의 둥둥님 후기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사려고 마음 먹었다가 넘 비싸서 안산 덱빌딩 철도게임도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들 덱빌딩 너무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전날 잠을 못자서 거의 기절할 것 같아 숙소에서 1시간 반 취침하고 나왔습니다.
오는 길에 한국 식당에서 육계장 우동이라는 정체모를 점심을 먹었습니다.
얼큰하고 달콤하데요...

다시 전시장에 복귀!
거의 홍보도 안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사가는 걸 보니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러한 일본의 행사와 보드게임 문화가 부러웠습니다.

보람찬 전시회를 마치고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어서 게임의 밤을 불태워야죠!
이번 행사에 득템한 두 개의 게임,
크니지아의 펭귄쌓기 게임과 동일한 게임인데 원숭이 테마로 바꾼 '사루야마'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박쥐를 테마로 한 간단한 카드게임을 했습니다.
역시 크니지아. 어느 정도 보장된 재미. 사루야마는 약간 기대 이상.

아- 대망의 르아브르! 잼났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순위는 아콜 > 기도일 > 르아브르 로 매겨졌습니다)
사실 이 이전에 레지스탕스와 달무티가 신나게 돌아 갔었더랬죠.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더랬죠.

아쉽지만 죽기 싫으면 자야겠죠..
벌써 끝이라니... 아쉽지만 11월 게임마켓을 기다려야 겠네요.
귀국은 서둘러서.
아침 식사로 모스버거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빵이 젤 맛나던데요.
나리타에 도착해서는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제2 터미널인데, 저가항공사가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나 기념품이 1터미널 보다 저렴한 상품이 더 다양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거 뭐 먹는 사진이 반이네요 ㅎ...
못 가신 KBDA 회원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 나마 허기를 달래 보시라고 찍은 사진 다 올려 봅니다.
다음 행사땐 함께 해요!
첫댓글 ㅎㅎㅎ
ㅎㅎㅎ 담엔 같이 가요~
맛나겠다..
맜났습니다 :)
잘봤습니다. 사진도 깔끔하고 ... 새로 출시된 블랙스완이나 맥거핀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사진 정말 못찍는데 다행이네요 ㅎ, 참고로 맥거핀은 종이봉지님이 디자인 했습니다. 감솨요 :)
이동훈 사장님과 유재혁 사장님도 동행하신 모양이군요 보드엠 기사 보니 사진도 있네요 아뭏든 부럽습니다 다음 행사땐 정말 함께 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kbda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가나요 궁금~ 자기 게임이 있어야 참가가 가능할텐데요
담엔 같이 가시죠 :) KBDA 프로젝트 빨리 진행해 보죠! 다음 정모땐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매너왕 개리님 덕분에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담에도 같이 갈 수 있기를~!
ㅋㅋ 왕자리 오래 차지하기 위한 꼼수입니다, 둥둥님 담에도 같이 가시죠!
머리도식힐겸 들렸는데 와.. 재밌었겠네요..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