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DqvRaGUVNs"파도는 제가 맞으면 돼요" 니키 리♥유태오 첫눈에 반한 사랑이야기#유퀴즈온더블록#Diggle
어떻게 하다 발견한 인물, 니키 리를 주목하고자 한다.
니키 승희 리(Nikki Seung-hee Lee, 본명: 이승희, 1970년 ~ )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사진 작가이자 영화 작가이다. 니키 리의 많은 작품들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며 환경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계속 변하는 기질을 가진 정체성의 특성에 대해 논한다. (위키백과) 뉴욕 유명 미술관인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영구 전시되어 있다.
니키 리는 "유퀴즈 온 더 블럭" 102화 (긴 말 필요 없이)한 줄로 설명되는 자기님 편에 파격적 시도로 예술계를 뒤흔든 아티스트로 초대되었다.
지인들과 남편이 유퀴즈는 나가라고 다들 응원해 출연을 결심했다. 어떤 지인은 응원하면서도 배우 유태오의 아내로서 베일에 싸인 환상을 깰까봐 살짝 걱정했다고 한다. 정작 니키 리 자신은 그 점 때문에 출연했다고.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의 유진한 역으로 유명해진 배우의 아내라는 환상을 깨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말하는 표정과 태도 모두 자기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의 당당함과 품격이 배어나왔다.
한국에 들어와 3년이면 배우로서 뜨겠지 생각했는데, 무명배우로 7-8년이 지나자 고생하겠구나 마음을 내려놓았고 10년 간 외조했다고 한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아르바이트라도 하려는 유태오를 말린 이유도 신선하다. "소년미가 매력인데, 풍파에 시달려 그걸 잃으면 배우를 하겠냐? 파도는 내가 맞겠다". 이 말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외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인터뷰 내용과 많은 유튜브 송출 동영상에 아쉬움이 많다.
니키리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보다 유태오와의 만남과 결혼생활에 집중한 것 같아서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이 모든 것에 니키 리의 매력이 덮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퀴즈의 짧은 시간의 인터뷰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배우 유태오의 아내라서가 아니라 한 인간이자 아티스트로서의 빛나는 매력 때문이다. 빠져들게 하고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는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나는 외조의 여왕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니키 리, 열정적이고 주체적인 이 여성의 예술세계에 빠져들었다.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사진작가이자 영화작가의 세계가 매력적이다.
[Parts](2002-2005) 남성과 여성의 관계 속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가지게 되는 정체성의 탐구
[Layers](2008) 다양한 도시의 아티스트들에게 요청한 초상화를 겹쳐 겉으로 보여지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작품
2004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될 정도로 반향을 일으킨 작가이기도 하다.
아리랑 TV의 인터뷰 장면도 인상적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환경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찾은 사진작가로 유명한 니키 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정체성을 시험해봤던 것 같다. 특히 뉴욕대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프로젝트가 대히트를 쳤다. Projects 시리즈로 만든 작품에 뉴욕 미술계의 찬사가 쏟아진 것이다. Projects 시리즈는 몇 주 또는 2-3개월을 펑크, 레즈비언, 히스패닉, 노인, 스트립 댄서, 여피족 등과 함께 지낸 경험을 기록하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작업이었다.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바꿔가며 제3자의 시선을 통해 카메라로 포착한 작품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https://youtu.be/YMychWgKedA아리랑 TV "Who am I?The artist drawing attention in NY - Nikki S. Lee (니키 리)"
https://youtu.be/oI8xpJItPVI Photographer Nikki S. Lee Can Turn Into Anyone(Photographer 니키리 구글/한국어 음성제공)
The Hiphop Project 1, Digital C- Print, 2001.
The Senior Project 26, Digital C- Print, 1999.
The Hispanic Project 1, Digital C- Print, 1998.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변신시킬 줄 아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니키 리를 보면서 사진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배우가 되고 싶은 지도 모르겠다. 한 가지 캐릭터가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로 살아보고 싶은 강렬한 느낌이 있다.
사진치료를 공부하면서 암실에서, 나의 실체와 정면으로 마주한 적이 있고, 무당과 탭댄서 등 몇 가지 역할을 해보기도 했다.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었고 기쁨과 환희,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꼈다. 단 몇 시간 동안 연출한 역할이었는데도 말이다. 니키 리는 한 역할을 준비하는 데 작게는 몇 주에서 몇 달을 트레이닝하는 걸로 알고 있다. 게다가 표현하고자 하는 집단원들과 몇 달을 같이 어울려다닌다. 자신 안에 있는 어머어마한 타인, 페르조나와 직면했을 터였다. 한 인물을 끝낼 때마다 엄청난 희열과 카타르시스, 자기 성찰을 경험했으리라.
이 모든 작업,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의 기저에는 허무와 짙은 슬픔이 깔려 있고, 그래서 더 절실하게 살았는지 모른다고. 한편으론 작품에 깔린 허무와 슬픔의 정서를 읽어내는 평론가를 미국에선 만나지 못했다는 말이 타국에서 홀로 분투한 그의 외로움을 시사하기도 한다.
한 동안 오후 4시만 되면 눈물을 주루룩 흘리는 자신을 보며 유태오가 평생 오후 4시에 당신 옆에 있겠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다는 니키 리. 그의 영혼 깊숙이 내재한 슬픔과 허무가 남다른 시선을 가진 아티스트의 길로,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예술의 길로 안내했으리라 짐작한다.
니키 리의 삶이 자신을 알아가는 정체성에 이끌렸듯이, 나도 내 인생을 이끌 강렬한 뭔가를 기다린다!
목숨을 걸 만한 강렬한 뭔가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그것에 몰입할 용기와 행운을 가진 이가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아직 나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영혼을 불사를 강렬한 열정과 환희의 메시지여, 속히 내게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