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지 Series 1: 강화도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무명 순교자 넋을 기리기 위한 성지)

[성부행자]

지난해 말부터 한국의 성지 순례를 시작했다.
조선 후기 100여 년에 걸쳐 네 차례의 천주교 박해가 있었다. 신해박해(1791년),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8년), 병인박해(1866년)가 바로 그것이다. 네 차례의 박해 때 적게는 1만 명, 많게는 3만 명의 많은 선교사와 신자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혹독한 형벌을 받았다. 이중 이름 석 자라도 남긴 분들은 불과 2,000명도 안 된다고 한다.
2020년 12월 22일 강화도 소재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을 찾았다. 이곳은 한국의 순교자들, 특히 무명의 순교자에게 봉헌된 성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