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국악의 분류 중 궁중음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아악 ② 기악 ③ 당악 ④ 향악
정답: ②
* 국악의 궁중음악
고려 시대의 음악은 크게 아악과 향악으로 구분된다. 아악은 예종 때에 송에서 수입된 대성악이 궁중 음악으로 발전된 것으로, 오늘날까지도 격조 높은 전통 음악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인 향악 외에 당악이라 하여 송의 속악이 고려 문종 때에 전래되어 향악과 함께 연주되면서 고려 음악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속악이라고도 하는 향악은 우리의 고유 음악이 당악의 영향을 받아 발달한 것이다.
조선 초기 세종 대에는 중국문헌을 바탕으로 아악이 부흥되었고, 이는 외래의 음악문화를 자주적으로 수용한 결과였다. 아악 부흥의 과정에서 아악은 왕립음악기관의 좌방에 소속되었고, 고려 때 좌방에 소속되었던 당악은 우방의 향악과 함께 통합되었다. 이로써 당악과 향악이 아악과 통합되어 궁중음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궁중음악으로 당악과 향악은 조회와 연향에 주로 쓰였고, 아악은 주로 사직ㆍ풍운뢰우ㆍ선농ㆍ선잠ㆍ문묘와 같은 제사에 연주되었다.
② 부처를 공양하기 위한 가면 가무극인 기악(伎樂)인지,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 기악(器樂)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궁중음악의 큰 갈래로 보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