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도호촌 흑돼지를 먹으면 도가니,육회,간장게장이 무한서비스 되는집!
이름도 특이하고 위치도 정말 특이한 도호촌 입니다. 이런 음식점은 대부분 큰길가에 있는데 좁은 골목에 숨어 있습니다.
알고보면 별거 아니더라구요. 동네이름이 도호동이라 도호촌이고.. 가게생기고 큰길이 나서 골목안쪽에 생기게 되었다는... ㅎㅎ
이건물안에 사장님의 가게도 있고, 사는 집도 있으시니.. 음식점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건 두말하면 입아픈 곳이지요.
유명인사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은곳입니다.
나란히 늘어서서 주인이 먹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신발들을 보니, 각방마다 손님들로 그득하군요.
방에 들어가면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시스템.
뭐 필요할때마다 벨을 눌러 찾지않아도 되고, 필요한것들을 편하게 쓸수있어 좋더군요.^^
고기 나오기전 한상차림입니다.
직접 담근 갓김치부터.. 배고파서 허겁지겁 찍느냐 빠진 열무국수.. 주인이신분이 직접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지휘하셔서, 참모나 주방장에게 음식을 맡기고 홀만 관리하는곳하고는 음식맛이 다릅니다.
고기는 국내산이건 중국산이건 숯에 궈야 제맛이지요.^^
그리웠던 멜젓에 한라산 한잔 넣어주면 준비끝!
오겹살과 목살..
예뻐~ 아주 예뻐~.
제주도 흑돼지를 먹을때 빠질수 없는 한라산.
순한맛말고 원조 한라산을 선호하는데 왠지 북한술같은 느낌..ㅋㅋ
지방마다 그지방 막걸리를 꼭 먹어보는 편인데.. 예전에 감귤막걸리에서 허걱! @.,@ 하고 다시 도전한 우리쌀 제주 막걸리..
완전 맛있습니다.^^ 술 잘 안드시는분들도 맛있다고 하시네요.
도호촌 만의 기막힌 서비스가 3가지 있는데요. 1. 한우아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흑돼지를 먹어도 주시는 도가니.
2.흑돼지집에서 흔하게 주지 않는 또하나 육회..
3.간장게장 전문점같은 맛을 주었던 돌게장.
서비스로 나오는것도 감사한데, 달라면 또 주신다고 하니 더욱 감사할따름입니다.^^
흑돼지만 전문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한우를 전문으로 먼저 시작하셔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한 서너접시씩은 먹은거 같네요..
멜젓을 사이에 두고 지글지글~~.
고기 구워지는동안 도가니랑 육회를 먹으니 고기굽는 지겨움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멜젓에 찍어먹으니 흑돼지의 쫄깃함과 고소함이 2배!!
일반백돼지보다 몸집이 작고 사육기간이 길어 사육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껍질은 쫄깃하고 육질은 부드러워.. 제주도 가면 꼭 흑돼지를 먹고와야지 제대로 먹고온듯한 생각이 들죠.
요것은 안다는 사람만 먹는다는 오겹살중 사장님이 제일 맛있다 하시는 부위.
그런데 지방층이 많아 싫어하시는분은 또 싫어하신다 하네요. 껍데기에 송송박힌 흑돼지털이 진짜 흑돼지임을 알려주기에 저는 징그럽지 않고 귀엽기만..ㅋㅋㅋ
다이어트 하시는 여자분들은 싫어하실듯 싶지만, 그 고소한 지방과 쫄깃한 껍질의 맛에 저는 반해버렸다지요..
간장게장 소스에 찍어 청량고추 한개와 같이 먹어도 굿~~. 도가니에 나온 소스에 찍어 먹어도 굿~~. 멜젓에는 말할것도 없이 굿~~.
더 대박인 게뚝배기..
서울에서는 추가로 된장이던 뭐던 시킬때 인분으로 계산해서, 만약 4인이 5,000 된장찌게를 먹을때도 2만원씩 내곤해서 한두개 시키고 마는데..
도호촌은 게뚝배기가 2명이던 4명이던 단돈 6,000원!!
이렇게 푸짐하고 풍성한 게뚝배기가 4인 한테이블에 단돈 6,000원!!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만드셨다는 요 식혜 또한 최고! 유산균 음료같이 시큼하면서 독특한맛.. 어머니대부터 물려 받으신 전통의 맛이라고 하네요.
남는밥아니고 새밥으로 제대로 지어서 정성껏 만드신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흑돼지전문점 어디를 갈까싶으실때 도호동이 가까우시면 도호촌 들러보세요.
골목에 있어 초행길에는 찾기 어려울수도 있으니 잘 못찾으시거던 대로변에서 전화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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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웰빙 라이프트레이닝 꿈과 비전 원문보기 글쓴이: 김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