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빛나리 몰리마르 모 요셉 신부님
: 정 성 채(비비안나)
하늘 땅 찬란히 빛나던 날1897년 3월 22일 포도향 짙은 프랑스
그 땅에서 태어난 거룩한 님
인자한 어머님 품을 떠나
먼 이국 땅에 뿌리 내린 삶.
어둡고 메마른 이 땅 위에
하느님 복음 전하라고
1924년 6월 29일
주님의 은총 속에 탄생한 사제
그 이름 빛나리 몰리마르 모 요셉 신부님.
길 잃은 양들을 당신 품에 안아
영생의 길 인도하려
1928년 4월 14일 소사벌 시온 땅에
평택성전 지으셨네.
빛바랜 세월 속에서
목마르고 고단할 때 당신 품에 안아 주고
통회의 눈물 흘릴 때 그 눈물 닦아 주셨네
이 성전에서 주님을 우러르며 부르짖을 때
우리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셨네.
허리 부러진
동족상잔의 통곡 속에1950년 9월 26일
한밭 수도원 뒷산에서 순교하신 님.
그러기에 더욱
우리모두 신부님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 넘쳐흘러
오늘 비로소 그리던 이곳
첫 발자취 숨쉬던 평택성당 앞뜰에 모십니다
날마다 당신 모습 닮으려
지금 그 앞에 서서 묵상합니다.
산 설고 물 설은 이 땅에서
한 평생 걸어온 사제의 길
이제 고달픈 짐 다 풀어놓으소서
아름다운 신부님의 삶을
영원히 기리며
우리 모두 찬송하리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소서
그리고 이 불쌍한 양들을
늘 지켜 주소서.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그 이름 빛나리 몰리마르 모 요셉 신부님
박성재
추천 0
조회 9
23.05.16 15: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