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설교]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본문 : 막 2:1-12 (마9:1-8, 눅5:18-25)
성도님들 !
알버트 슈바이처라는 이름을 우리는 다 기억합니다.
그가 아프리카 람바네레로 떠나가기 직전에
그가 살던 고향의 지역 신문들은....
닥터 알버트 슈바이처가 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사실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가 좋은 의료인의 조건..., 또 여러 개의 학위....,
보장된 미래와 출세를 포기하고....
떠나간다는 것이 그 때만 해도 굉장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당신은 이런 결단을 하셨습니까? ...
닥터 앨버트 슈바이처는 조용히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빚 갚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철이 들면서 생각해 보니까, 저라는
인생은 온통 빚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제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저는 온통 빚지고 산 것입니다.
이제 빚 갚는 생애를 살고 싶습니다."
이 말이 얼마나 실감 있는 고백입니까?
성도님들 ! 우리들도 생각해 보세요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부모...., 우리의 스승,....
또 우리가 먹고 살고 존재하기까지 ......
우리 주변에서 이름 없는 수많은 우리
이웃들의 헌신과 땀 흘림의 수고 없이.....
오늘 여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더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외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 앉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이런
유명한 고백을 하지 않습니까?
롬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래서 그 다음부터 바울을 지배했던 삶의 동기는
빚을 갚기 위해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이 바울의 고백과 그의 삶의 비전이 바로
오늘 우리들의 고백이요 삶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있음으로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본문 배경>
앞서 나병환자를 고치신 이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더욱 멀리 퍼져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고침 받은 나병환자에게 다른 곳에
가서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고침 받은 사람 입장에서 그것이 됩니까?......
너무 기쁜 나머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권능을 전파하였습니다.
그 덕에 예수님은 마을 중심에 들어오실
수도 없었습니다. 비밀리에 다니실 형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도 그러합니다.
1-2절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누구의 집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집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누구의 집인지 분명치 않지마는 ..................
하여튼 예수님이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 때 한 무리의 사람이 예수님께로 나왔습니다.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가지고
예수님께로 나온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가족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지만은...
그들은 그를 예수님께로 데려가기만 하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3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막고 있어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네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4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5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 중풍병자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
그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한 마디로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첫째, 생각의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입니다.
중풍병이 어떤 병입니까? 뇌에서 생겨난 병으로
지금도 어려운데 당시로서는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 고쳐도 내 병은 못 고친다.’
이것이 중풍병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주님을 만나면
이 병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생각의 한계를
넘는 믿음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도 우리의
사고가 바뀌지 않는다면 ....
그 사람은 아직 믿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몸은 교회에 나오고..., 세례 받고....,
직분을 받아도.....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정관념을 깨지 못해
오히려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할 수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버가모 교회와 같이 주님을 위해 순교한다
할지라도 발람의 제자요 니골라당의 사람인 것입니다.
율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은 물론 인류가 더 발전하려면....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위궤양의 원인이.....
스트레스와 흡연 그리고 알코올로 인한
위산의 과다 분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 외과의사 로빈 워렌과
배리 마셜이 기존 관념을 깨고....
위궤양의 원인은 박테리아 세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신 나간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1983년 마셜 박사는 항생제로 위궤양 치료에 성공했고
2005년 10월 그들은 '위궤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게 바로 `헬리코박터균‘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우리 머리로 이해되는 하나님을 믿으려면...
과학을 하지 왜 하나님을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과학도 주셨지만 그 이상도
되시기 때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아무리 내 일생을 통해서 검증된 사실일지라도....
하나님의 진리와 배치되면 ....
그것이 나를 망쳐온 주범임을 생각하고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행도 하고 그래서 훌륭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서입니다.
그 때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중풍병은 나을 수 없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깼기에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한 마디로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첫째, 생각의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입니다.
둘째, 그들의 믿음은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믿음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막고 있어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네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4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지금 예수님께서 하시고 계신 사역은 무엇입니까? .....
환자 치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거기에 왜 환자들이 없었겠습니까? .......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각처에서 모여든
각색병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서로 낫고자 모여들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서 말씀이 끝나고 병자를 고쳐주셨으면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서.....
절대로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광경 앞에 늦게 도착한 중풍병자의 일행들이
힘이 생겨날리 있겠습니까?
예> 몇 년 전 아파트값이 막 오를 때 청약하려고
줄서던 사람들을 연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의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오늘은 안 되겠다.
다음 기회를 노리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풍병자와 네 친구를 보세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 지붕을 뜯어
침상을 내릴 만한 구멍을 내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 아닙니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을까요? ....
물론 팔레스타인 중동지방의 지붕은 한국의
그런 지붕처럼 그렇게 견고한 지붕은 아닙니다.
여기만 해도 열대 지방이니까. 잘하면 손재주 없는
저도 팔레스타인 지붕쯤은 저도 뜯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굉장한 역사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렇지만 그래도 이것은 모험적이고 창조적인
행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방안에 있었던 예수님을
위시한 사람들이 당황했겠어요? ...
무례하다고 비난받아야 마땅할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내 가족을
살려야 한다. 우리 친구 살려야 한다.
이 한 사람의 친구를 살리기 위하여 이웃을
살리기 위해서....
그들은 이 무모하기조차 한 이 행동을
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에서,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었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적도 있습니다.
그들의 적극적인 믿음이, 방법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그들의 창조적인 믿음이 주님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참된 믿음은 환경을 극복합니다.
참으로 주께로 나아가려고 하다면 방법은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찾으면 그 방법을 하나님이 열어 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데 꼭 칼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매 돌로도 되는 것입니다.
- 혹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는데 꼭 배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팡이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 혹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데 꼭 성을
부술 대포가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 38년 된 베데스다 연못에 있던 환자가
꼭 그 연못에 들어가야만 낫는 것이 아닙니다.
- 예수님은 포도주를 꼭 포도로만 만들지
않았습니다. 물로도 만들었습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안 된다고 절망하지 마세요.
속히 내 방법을 고집하는 사고에서 벗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방법의 한계를 깨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막 2:11)고 하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5절을 보니까 주님께서는 그의 병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죄 사함)까지 구원해 주셨습니다.
<나오는 말>
사랑하는 성도님들 !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성도님들의 생각이 변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고정관념에 매여.... 믿음의 눈을
뜨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조지아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슈워츠 교수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를 말하면서.....
“성공하는 사람은 키나 체중, 학력이나
집안 배경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
생각의 크기에 따라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해답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방법은 찾으면 나옵니다. 적극적으로 지혜를 구하세요...
장벽에 막혔다고 멈추지 말고....,
삭개오가 뽕나무에 올라가듯,......
지붕을 뚫듯 하나님께 창조적인 방법을 구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와 우리 금산교회 식구들이 다 환경을
극복하는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