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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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간이 나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어딜 먼저 가 볼까 하다 제일 먼저 떠오른
'갤럭시 마카오'
구석구석 자세히 보려면 하루 날잡아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대충 겉핥기만 하고 오자 맘먹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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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카지노 업체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155억홍콩달러(2조1천776억원)을 들여 건설했다고 하는데
속까지 뜯어보지 않아도 겉에만 딱 봐도 돈 처바른(?) 티가 난다.
이리봐도 웅장하고
저리봐도 웅장하구나~
정문입구...벽면이 황금색 반사 유리로 돼있어서인지
더욱 더 돈 처바른(?) 느낌이 난다.
입구를 들어서면 컨셉이 공작새인지 여기저기
공작새의 이미지가 떠오를 만한 문양들이 많이 보인다.
로비 중앙에 위치한 대형 분수.
처음엔 그냥 물만 졸졸졸 나오는 분수 인줄만 알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함께
천정의 샹들리에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더니
가운데의 거대한 원형 분수가 서서히 천장을 향해 올라갔다
다시 천천히 내려옴과 동시에
분수 안에서 거대한 다이이몬드가...엑? 다이마몬드?
웬 다이아몬드??? ... 하물며 다이아몬드(?)가...
빛을 내면서 나타났다.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이 모든 과정들이
뭔가 스토리가 담긴듯 느껴진다.
거대 다이아몬드 ... 몇... 캐럿... ㅡ_ㅡ;
다시봐도 크다...
분수 왼쪽으로는 작은 연못위의 육교처럼 생긴
상점과 카지노로 가는 길이 있다.
된장남녀의 필수코스라고 하는 스타벅스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고
초상집분위기가 나는 거무죽죽한 간판의
맥도날드도 있다.
출출한김에 들어가서 간만에 주문한 피쉬버거.
생각보다 비싸고 맛도 그저그렇다.
34$나 하다니...킁.
뭐...뻔하디 뻔한 상점들을 지나면 나오는 반대편 로비.
유치한 색깔의 보석 기둥 장식물들이 보인다.
말로표현 하기는 그런데 뭔가 유치하다.
3류 유원지 테마파크에나 있을 법한 구조물들이 초호화 호텔
로비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위의 로비에서 나가면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대형 호텔인만큼 운영노선도 많다.
대략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공짜!!'로 운영되는 호텔 셔틀버스는
여행객들에게 잘만 이용하면 택시값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페리터미날, 공항, 다운타운 등...중요한 곳은
다 운행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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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대충 훑어본 갤럭시의 모습이었다.
마카오에 있는 호텔에서 카지노를 빼고 소개하기란
70%를 빼고 30% 정도만 소개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카지노의 로비의 인테리어... 잠깐씩 관람 할수 있는 쇼들 또한 마카오에서는 관광코스인거다...
물론 1층에 있는 카지노도 들어가봤는데
카지노 안에는 카메라를 들고 들어
갈 수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새로지어서 인지 깨끗하고 환한 분위기가 신선했다.
카지노에서 게임을 안 하더라도 여기저기 여행하다가 더우면 잠시 들러
에어콘 빵빵한 시원한 객장안에서
얼마든지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음료수 한잔 살짝하며
카지노 게임 구경하는 것도 여행객들에겐
좋은 여행팁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