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경은 잠언 29장~31장까지이며, 잠언이 끝납니다.^^;;
29장에도 악한 자와 의로운 자를 대조하는 잠언이 계속 나오며(2, 6, 7, 16, 27절), 그리고 왕과 관원들에 대한 잠언들(2, 4, 12, 14절)도 등장합니다. 또한, 17절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잠언도 나타납니다. 저는 11절 말씀이 많이 와 닿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분노에 대한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태도를 대조시키는데, 어리석은 자는 분노를 다 드러내고, 지혜로운 자는 분노를 억제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내부의 여러적들(시기와 질투, 분노, 교만과 패역함, 거짓말과 사악함, 등등) 중에서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잠언16: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는 말씀과 비슷합니다. 분노를 억제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진정한 강한 자요, 승리자 임을 생각해 봅니다.^^
30장은 2-9절에서 아굴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하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고, 10-33절은 사회생활에 있어 비정상적인 경우(10-14절, 17절, 21-23절)를 자연현상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경우(15-16절)와 탁월한 경우(24-31절: 21~23절의 인간의 지혜를 자랑하며 세상을 전복시킨 네 종류의 사람들과 대비됨)에 비추어 아래 일곱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 사회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경우(10-14절)
2. 만족하지 못하는 욕망의 네 종류(15-16절): 거머리(욕심의 노예가 된 탐관오리에 비유), 스올(인격화된 존재로 끊임없이 생명을 파괴하고 삼키려는 존재), 아이 배지 못하는 태(생명을 잉태하려는 강한 욕망을 가진 존재로 의인화 됨),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가뭄 때 이스라엘의 사막지역의 모습을 의인화 함),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스올처럼 의인화 되어 끝없이 파멸하려는 존재로 표현됨)
3. 불효에 대한 잠언(17절)
4. 네 가지의 기이한 자취(18-20절): 이들의 공통점이 지나온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것으로써, 세상사 돌아가는 자취도 역시 불가사의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5. 사회질서를 흔드는 네 가지 예(21-23절):첫째는 종으로 묘사된 신하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상황, 둘째는 미련한 자는 배불리 먹을 만한 먹거리를 얻을 수 없는데, 미련한 자가 배부른 상황은 정당한 질서가 뒤집힌 상황, 셋째는 미움을 받는 여자(7장의 음녀와 관련)가 결혼을 하게 되면 집안에 불화를 가져와 화평을 깨뜨리고 집안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넷째는 계집종이 본부인을 밀어내고 아내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입니다.
6. 위풍 있게 다니는 네 짐승을 다룸(29-31절):여기서 왕을 사자와 비슷하게 묘사함으로 왕도 매우 무서운 자로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7. 결론(32-33절): 사회적 권위나 질서를 전복시키기 위해 악을 도모한 적이 있다면 침묵을 하고 조용히 물러나 반성하라는 의미로서 지혜자는 다툼을 자제하는 자입니다(How주석).
마지막 31장은 두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왕을 위한 잠언으로서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왕에게 행한 훈계로써 주된 내용은 ‘여자와 술’에 대한 것입니다(1-9절). 둘째는 현숙한 아내에 대한 잠언인데(10-31절), 핵심 구절은 23절로서, 현숙한 아내로 인하여 남편이 사회적으로 존경 받고 인정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How주석). 이 메시지는 젊은 여인에게 이런 여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 이런 여인을 찾으라는 권고라고 합니다.
한편 이 단락은 잠언의 결론입니다. 이 잠언의 배경은 집입니다. 지혜가 짓는 집은 평화, 안녕, 근면, 성공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9장의 미련한 여인이 짓는 집과는 정반대입니다. 지혜 있는 여인은 온 집안을 윤택하고 평화롭게 합니다. 지혜로 가득 찬 삶은 가정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여기에서의 그 여인은 바로 지혜입니다. 즉, 9장에 나타난 의인화된 지혜 여인과 같은 의미입니다(How주석).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이와 같은 지혜가 차고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첫댓글 악인과 우리를 같은 하나님의 빛 아래 어울려 살게 하십니다. 악인을 보면서 경각심을 갖고 나의 연약한 믿음을 바로 세우게 되기도 하지만, 사탄은 악인이 자행하는 불의아래 우리가 고통받고 좌절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악인과 그들의 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동안만입니다. 인내와 긍휼의 하나님을 외면한 자들은 마침내 심판주 하나님을 만날것입니다.(29:15-16) 의인은 그래서 낙담하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이해와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에 대해 알려주는 가이드북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30:5) 하나님이 흘려주시는 지혜는 신자들 본인의 삶만 즐겁고 평안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사정을 살피고 다툼을 그치게 함으로 공동체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그가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자라면 통치범위내의 모든 백성이 그의 공의의 수혜자가 됩니다.(29:2-8, 31:3-9)
내가 하나님을 따라 사는 이 길에도 좋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나와 함께 묶인 공동체가 서로의 열매를 자랑하며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군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나와 우리, 곧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네요~^^
우리의 모든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구하고, 그 지혜로 승리하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자녀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는자를 배우자로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입니다. 저도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으로 잡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잠언의 마지막 30장은 제게 지혜의 말씀의 보고와 같았어요.
우리 주변에 있는 악인들에 관한 언급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가까운 지인, 동료, 심지어 가족과 부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충분히!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 (잠30:12)입니다.
이들의 본 모습은. 끝없이 '다오 다오' 하는 소리 없는 약탈꾼(14~15절), 먹어 치우고도 입을 씻어버리는 음녀와도 같은 거짓말쟁이입니다(20절).
그런데 혹 내가 그런 악인이 아닌지..
그런 점에서, 아굴의 기도는 매우 중요해 보였습니다.
1)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2)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30:8)
이 기도를 진심으로 올려드릴 수만 있다면 악인은 아닌 것입니다.
평생 이 기도를 주께 올려드릴 수 있길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아굴 본인이 지혜 없다고 하는데~ 진정한 지혜자네요~~~!!!
아굴의 두 가지 기도 제목이 마음 한 편에서 계속 메아리치는 것 같습니다.
1)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2)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30:8)
아멘!아멘!
가난하게도 아니하시고 부하게도 아니하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저를 먹여주시는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이러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했던 제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신 은혜 풍족한줄 알아서 감사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볼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 성령님께서 '알아차림'의 은혜를 주셨군요~~
이 은혜 가운데 늘 감사와 넉넉한 마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