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진욱기자] 4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4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기아자동차 아이콘 ‘올 뉴 쏘울’이 22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5년만에 새로운 모습을 들어냈다.
올 뉴 쏘울은 기존 쏘올 보다 세련되고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 돼 강인하면서 개성 넘치고 진화된 모델로 소개됐다. 신형 쏘울은 전장과 전폭은 기존보다 20mm, 15mm 길어진 데 반해 전고(10mm )와 A필러의 기울기를 낮춰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에어 인테이크 홀과 안개등을 일체화한 범퍼를 적용해 볼륨감 있게 전면부를 강조했고 후면부는 대담한 면 분할과 진보적인 조형미를 반영해 올 뉴 쏘울 만의 차별화 되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디자인을 재해석한 기아차의 아이코닉 올 뉴 쏘올의 변화는 인테리어에도 이어진다. 주 고객층인 젊은 층의 감성을 중시해 음악과 사운드를 조형화 시킨 원형의 스피커 형상과 기하학적인 입체감을 주었다. 소재도 하이그로시 소재와 소프트 폼 등 고급소재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부분도 신경을 섰다.
여기에 개성에 맞게 연출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스타일을 내놨다. 우선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칼라로 조합한 ‘투톤 루프’를 적용했고 휠 커버도 고객이 원하면 3가지 칼라(그레이, 레드, 블랙)중 하나의 휠 커버를 1회에 한해 무상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성향에 맞게 스타일을 연출하게 했다.
기아자동차 서춘관 국내마케팅 상무는 “기존모델에 대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첨단 사양 및 신기술 적용으로 편의사양을 강화해 상품성 개선에 중점을 둔 쏘울의 후속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비가 기존모델보다 줄었다’는 질문에 대해 서 상무는 “우리는 버려야 할 것과 취할 것이 있다며 이번 쏘울의 경우 기존 쏘울이 상품성에 소월 했다는 판단에 이번 ‘올 뉴 쏘올’은 연비보다는 상품성과 안전장치에 보다 더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신형 쏘울을 시작으로 모든 트림에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A)•비디오(V)•내비게이션(N)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된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폰 방식과 같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적용하고,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목적지 검색, 스마트폰을 통한 도어 및 트렁크 열림상태 확인, 성에 제거 등 기능이 더욱 강화된 '내비게이션 UVO 2.0'은 첨단 IT 서비스를 제공된다.
이외에도 기아자동차 최초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장치(평형주차, 직각주차),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조향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운전자 치향에따라 조향 뱐경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새롭게 적용됐다. 단 이 편의사양은 차급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올 뉴 쏘울의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소개됐다. 저 중속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닌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m와 11.6㎞/L(도심연비 10.5km/L 고속연비 13.2km/L)의 연비를 확보했고 디젤 모델의 경우 1.6 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26.5㎏.m의 성능에 14.1㎞ (도심연비 12.9km/L 고속연비 15.8km/L)연비가 적용됐다.
'올 뉴 쏘울'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은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가지 트림으로 각각 1595만원, 1800만원, 2015만원으로 책정됐고 1.6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두 가지 트림으로 각각 1980만원과 2105만원으로 확정됐다.
신형 쏘울의 경쟁상대는 닛산 쥬크와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 Q3 등 크로스오버차량(CUV) 모델들이다. 수입차 모델 중에는 BMW의 ‘미니쿠퍼’를 타깃으로 삼았다
/ 글 사진 권진욱기자 news726@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