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바트, 타즈매니아
HOBART, TAMSANIA
호주 남부의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도 남쪽에 있는 도시. 인구 20만으로 태즈메이니아 주 전체 인구의 40% 정도가 모여 살며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1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남위 40도 이하에 있다 보니 여름에도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온다. 캔버라와 함께 호주에서 겨울에 눈구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 태즈매니아 섬 자체는 시드니보다 먼저 발견은 되었으나 정작 이 섬은 죄수 이송용으로 사용되다가, 19세기 초반에야 비로소 개발을 하기 시작하였다. 지금도 호바트 외곽의 포트 아서 감옥에서 유형지 시절을 엿볼 수 있다.
호바트는 호주에서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시이다. 영국은 프랑스 탐험가의 존재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최초 정착민으로, 1803년에 더웬트 강 동쪽의 리즈돈 만에 유배 식민지를 건설했다. 1804년에는 더 좋은 장소를 찾아 현재의 위치인 설리반 만으로 이전했다. 이 근처는 원래 반 유목민인 무헤니어 족의 거주지였다. 유럽과의 교전과 이민에 의해 초래된 전염병의 영향으로 원주민의 인구는 감소하고, 자유 정착민과 죄수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1836년 2월 비글호 탐사의 일환으로 호바트를 방문했다. 남태평양의 포경이나 바다표범 무역, 이와 관련된 조선업의 중심지로서 급속히 주요 항구로 발전했다. 호바트 타운은 1842년에 도시가 되었고, 1875년에 호바트로 명명되었다.
타즈매니아 소재 대학교
University of Tas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