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례
고두례는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이며 예경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배, 삼배, 백팔배, 천팔십배, 삼천배의 마지막 절을 마칠 때 한다. 자신의 발원을 빈다 하여 유원반배(唯願半拜)라고도 하며 부처님께 자신의 간절한 바램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 큰 절을 완료하여 몸이 오체투지의 상태가 되고 두 손바닥이 부처님을 받들기 위하여 위로 향한 자세에서 고두를 하기 위해서는 일어설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손바닥이 땅을 향하도록 한 다음 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데, 머리를 들었을 때에 시선을 그대로 땅에 두어야 한다
고두의 방법은 머리와 어깨만을 잠깐 들었다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 단순한 동작으로 할 수도 있고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굽을 땅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 자세를 취하였다가 손을 풀고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도 있다.
사찰 예절
사찰은 거룩한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신성하고도 장엄한 곳이다. 속세의 대를 씻어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곳이며, 스스로의 잘못을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님들이 상주하면서 공부하는 수행도량이기도 하다.
사찰에 가면 일반적으로 일주문(一株門), 금강문(金剛門), 천왕문(天王門), 불이문(不二門 ; 해탈문-解脫門)을 지나게 되는 것이 통례이다. 이외에도 사찰의 중심인 큰법당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개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정해진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법당 예절
법당 안을 보면 가운데 상단이 마련되어 불보살님을 모시고 그 좌우에 신중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상단의 주좌(主座)를 기준으로 가운데 통로를 어간(御間)이라 하고 법당이 정면으로 난 가운데 문을 어간 문이라고 한다. 법당에 출입할 때에는 어간문을 이용해서는 안되며 측면으로 난 문이나 좌 . 우측의 문을 이용하여야 한다.
♤공양 예절
부처와 절, 스님에게 올리는 정신적 물질적인 모든 것을 공양(供養)이라고 한다.
'공양'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식사를 한다'는 뜻이고,
둘째는 '부처에게 바친다'는 뜻이다.
공양이란공급(供給)하여 자양(資養)'한다는 의미이다.
부처는 공양을 받는 분이나 공양을 올리는 사람이나 공양으로 바쳐지는 물건이나 모두가 다 청정해서 그 세 가지가 서로 다름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공양은 매우 중요하고 복을 심는 씨앗이 되는 것이다.
많이 심어야 많이 거둘수 있다
공양을 잘 살펴보면 공양에는 물질적인 공양과 정신적인 공양이 있으며 대체로 다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공양의 종류
♧경공양(敬供養) 사원건립, 불상 조성 탑 건립 종 조성등을 통하여 공양하는 것.
♧행공양(行供養) 부처님을 참배하거나, 사찰에 이르는 길을 닦거나,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 공양하는 것.
♧이공양(利供養) 음식이나 과실, 꽃, 향, 초 또는 불전(佛錢) 등을 바침으로써 공양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공양은 자기 스스로의 뜻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누구의 강요나 권유에 따라 강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양을 바치거나 바치지 않거나 그것은 모두 자기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
불교의 근본 정신에 따라 공양도 자주적이고 자발적인 정신에 따라 기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장 신성한 불전이 강제성이나 억압적 의미를 띤다면 헌금의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공양하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공양의 본뜻과 거리가 멀어진다.
교단과 불교 발전을 위해 쓰일 귀중한 성금은 어디까지나 공양을 하는 사람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성심으로만 이루어져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만 큰 공덕이 따르게 된다. 시주자 는 불교 발전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공양을 해야 한다.
※공양 예절
♠사찰을 참배할 때 공양을 반드시 올린다.
♠청정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오직 심성이 맑아질 것을 생각해야 한다.
♠자기가 올린 공양에 대해서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는다
♠공양은 올바른 일을 위해 쓰는 곳에 올려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물건을 공양물로 쓰면 안 된다.
♠자기의 분수에 맞게 공양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 은 향, 초, 꽃, 과일, 백미, 성금 등이 보통이다.
♠공양을 올리고 불공을 드리는 시간은 가급적10~12 시 사이가좋다
(옛날석가모니 부처님은 하루에 한끼만 잡수셨는데 그시간이바로 오전 9시~11시
사이 이기 때문이다.)
♠기와불사 등에도 참여한다.
♠종단의 발전과 불교 발전을 위해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협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