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베이에서 12사도 바위까지....해변이 아니고 내륙으로 가는 길로 유칼립투스 숲길과 고사리나무 숲길을 지나간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전체가 바닷가를 끼고 가거나 조그만 산들을 지날 때 피톤치트 가득한 유칼립투스 숲을 지나거나 또는 양의 있
는 초원을 지나거나 하는 길로 모든 과정이 다 아름답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아름다운 곳이 있게 마련인데 단단한 바위로 만들어진 해안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연약한 사암으로
만들어진 해안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서쪽은 이런 사암으로 되어 있어서 해안 침식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난다.
따라서 해안의 침식작욕이 활발하게 이루저져 12사도바위(Twelve Apostles)나 런던 브릿지(London Bridge), 아드 고지(Loch Ard
Gorge) 등의 경치가 좋은 곳이 만들어지게 된다.
침식으로 패인 해안...12사도 바위는 해안이 깍여나가면서 남아 있는 곳으로 지금은 8개만 남아 있다고 하며 이 바위들도 세월이
지나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폴로 베이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12사도바위 근처에 있는 헬기장에서 헬기를 타기 위해서 가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어서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는 길에 수시로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데 그대로 다행히 하늘은 맑다.
헬기장까지 가는 길은 해변이 아닌 숲길로 유칼립투스나무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나무고사리 숲을 지나기도 하는데 나무고사리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신기해 한다.
나무고사리는 지구상에 나타난 최초의 식물군 중 하나로 양치식물에 속하며 나무고사리는 지구 전역에 퍼져 있었고 지금 석탄의
주 재료가 나무고사리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도 나무고사리 화석이 우리나라의 칠곡 금무봉에 있다고 한다.
아폴로 베이를 출발하고
내륙으로 들어서면서 이런 유칼립투스 숲길을 지나게 된다.
다른 나무의 숲길도 지나고
평화로워 보이는 목장지대도 지난다.
호주에 와서 소가 있는 목장은 처음 보는 듯....
고개를 올라가면
바가가 보이는 곳도 지나고...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그림 같은 목장 풍경이 지나간다.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소가 길 옆으로 지나간다.
비가 오다가 그쳐서 길은 젖어 있지만 하늘은 맑고...
좌측에는 바다와 목장이 보이고...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나무 고사리들이 있는 숲길이다.
2016. 2월 뉴질랜드 북섬에서 찍은 레드우드 숲에서의 고사리 나무 숲
햇살에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무들...차창을 통해서 찍은 사진이라서 아쉽다.
길가에 꽃이 핀 나무들....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제대도 보지 못했다. 아쉽
숲길을 빠져 나와서 헬기장이 가까운 곳으로 가면서 목장들이....
이런 숲을 지나면 해변이 보이고 헬기장이 곧 나타나게 되는데 관광객들이 맣많으면 대기가 길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오랜 대기를 하지 않고 탈 수 있다고 하며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 모퉁이를 지나면 12사도바위 전망대와 헬기장이 나타난다.
양들이 지나다니면서 만들어진 길....대를 이어서 다닌 길인 셈이다.
헬기장에 도착을 하고...
12사도바위 헬기장 가는 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헬기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