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8장은 지혜로운 마음에 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1절에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지혜를 얻게 되면 얼굴에 광채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경우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내려 왔을 때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출34:30). 그리고 스데반이 잡혔을 때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6:15)고 하였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게 됩니다.
2절에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왕이라고 한 인물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4절에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고 한 것을 보면 왕은 절대 권력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충만하면 얼굴에 빛이 나게 됩니다. 5절에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지혜자는 때와 판단을 분변하게 되기 때문에 불행을 당하지 않습니다. 반면 악인은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11,12절에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악을 행하여도 곧 바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103편에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8-11)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기화로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장차 하나님의 더욱 큰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이렇게 경고하였습니다.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1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마디로 주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입니다(2). 주님의 명령을 지킬 때에 불행 곧 심판을 당하지 않음으로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혜로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며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마7:24). 그런 사람은 환난 가운데서 믿음이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9)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악으로 갚아서는 안됩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잘 됩니다.
12절에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곧 바로 심판하지 않음으로 모든 사람이 악을 행한다 하여도 하나님 앞에 의를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 의인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박국 선지자는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진정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