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5장은 솔로몬과 술람이 여인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아가서가 성경에 편입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솔로몬이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에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제자들을 만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24:44)고 하셨는데 여기서 시편은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의미합니다.
아가서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아가서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책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5장7절에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는 말씀이 로마병정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겉옷을 제비뽑아 나눠 가짐으로 이루어졌습니다(마27:35). 아가서 5장 1절에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내 동산’은 교회를 의미하고, 몰약과 향은 성령, 꿀송이와 꿀, 포도주와 젖은 주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하기를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서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10절에서 16절은 솔로몬의 모습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고,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고,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다고 하였는데 이는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양털 같고 눈은 불꽃 같고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계1:14,15)고 하였습니다. 결론으로 술람미는 솔로몬에 대해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16) 왕에 대해 친구라는 표현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구라고 하셨습니다(요15:1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주님을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1절에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초대하시는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7:37),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하셨습니다.
둘째, 간절히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술람미는 3장에서도 “성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한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3)고 물었고, 5장에서는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8)”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고 하였습니다.
셋째, 주님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한 시골 여인에 불과한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에 대해 내 사랑하는 자, 나의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티끌 같은 존재인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구가 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