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8장은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에스겔의 영을 들어 예루살렘으로 가게 하셔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하여지는 온갖 죄악들을 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1,2절에 “여섯째 해 여섯 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 내게 내리기로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에는 관채가 있더라”고 하였습니다. 에스겔에 바벨론에 머문지 1년만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영을 들어서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셔서 예루살렘 성전의 광경을 보게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북쪽을 바라보게 하셨는데 북쪽에 질투의 우상이 있었습니다(5). 그리고 첫 번째 뜰 문으로 인도하셨는데 그곳에는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사방에 그렸고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70명이 그 앞에 섰고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우상을 위해 향로를 피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북문으로 인도하셨는데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성전 안뜰에 인도하셨는데 성전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25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태양에게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후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17,18)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2절에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다”고 하였는데 이는 에스겔 1장에 나오는 네 생물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사사기 14장 20절에 보면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고 그 이름을 물었을 때 기묘자라고 하였는데 그를 위하여 소제물을 드리자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도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갔습니다. 그 분이 바로 기묘자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사9:6).
둘째, 성소를 떠나신 하나님입니다.
6절에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소를 떠나신 이유는 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더럽고 가증한 곳에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고 하면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7)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70명의 장로들은 우상을 숭배하면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꽃 같은 눈동자로 모든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계1:14). 다윗이 하나님께 대해 말하기를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모든 행위를 익히 하신다”(시139:1-3)고 고백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