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장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신보라]

누가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여러 가지 이적을 행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셨을 때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곧 바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반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자가 예수님과 함께 하며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3).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네 가지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곧 마음이 길가 밭과 같은 사람, 바위와 같은 사람, 가시밭와 같은 사람, 좋은 땅과 같은 사람입니다.

오직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을 맺습니다(마13:23). 좋은 밭은 예수님의 가족과 친척이라고 모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21).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야 합니다(요1:13).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지나가실 때 풍랑이 일자 예수님께서 잠에서 깨어 일어나 물결을 꾸짖으시니 물결이 잔잔해졌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기며 서로 말하기를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여 순종하는가?라고 하였습니다(25).

거라사인 땅에서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28)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하셔서 강물에 몰살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으로부터 영광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을 고치시고,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으로 스스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과 함께 하였던 여인들입니다.

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실 때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였던 막달라 마리아, 헤롯의 청지가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지금도 이 사람들과 같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교회를 섬기는 많은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둘째, 귀신의 증거를 받지 않으신 예수님입니다.

귀신이 예수님께 대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귀신의 증거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돼지에게 들어가게 하셔서 강물에 빠져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증언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건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5:10,11)고 하였습니다.

셋째,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야이로의 딸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그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습니다(52). 성도들도 주님 안에서 죽을 때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말하기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15:51,52)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