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가라
출3:6~12
한 신부님이 - 제의방에 두었던 포도주가 자꾸만 없어지는 것을 눈치 챘다.
범인이 사무장이라는 것을 알고 나무랄 기회만 보고 있던 중, 때 마침 사무장이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고해실에 들어왔다.
사무장이 이런 저런 죄를 모두 빠짐없이 고하면서도 유독 포도주 사건에 대해서는 발설하지 않자 괘씸했던 신부님 물었다,
- “제의 방 포도주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그러자 사무장은 태연하게 하는 말 - “안 들리는데요”
뭐라구요? - 안들린다구요?
화가 난 신부님은 문을 열고 나와 자리를 바꾸자고 했다.
자리를 바꿔 앉은 두 사람,
신부님의 자리에 앉은 사무장이 - 신부님에게 먼저 말했다.
- “신부님. 올 해 월급 올려주신다고 한 것은 어찌 되었습니까?”
그러자 난처해진 신부님 왈 - “정말 잘 안 들리는군요”
자신의 입장이 난처해지거나 불리해졌을 때 하는 말이 무엇인가?
- 안 들리는데요! 못 들었어요!
못 들었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우리가 살다보면, 정말 듣지 못해서 - 못 들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자신의 입장이 곤란하거나 불리해 졌을 때 - 못 들었다고 핑계 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소명과 사명이다.
누가 믿음이 좋은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 서슴없이 소명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소명감과 나를 부르신 목적이 있다는 사명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믿음의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시고 보내시는 분이다.
문제는 많은 성도들이 하는 말 - “못 들었어!” 하며 소명감과 사명감이 없이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는데 못 들었다고 핑계대는 성도는 아닌가?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시는 내용이다.
10절 -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보내어 - '임명하다',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여 멀리 파송하다'란 뜻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어 파송하셨다.
모세의 사명 - 인도하여 내는 사명이다.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 주목하자.
내 백성 - 아맘에서 유래 : 아맘은 “결합하다”는 뜻이다.
나와 결합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라
그 당시 나라와 민족은 많이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이스라엘 자손뿐이라는 것이다.
나와 결합된 백성은 이스라엘 자손이라는 말씀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 애굽의 백성이 아니다. 바로 왕의 백성도 아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 하나님의 백성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이 - 애굽에서 노예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 무거운 짐을 지며, 채찍에 맞으며 괴로움과 학대를 당하고 있다.
내 백성이, 나와 결합된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비참하게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있는데 - 어떻게 구경만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나와 결합된 백성이 건져달라고 부르짖는데 -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내 백성인데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에게 주신 사명은 -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일이다.
하나님은 나와 결합된 백성을 건져내기 위해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고자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모세는 말한다.
11절 -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바로는 - 모세의 생명을 찾던 왕이자 고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던 애굽의 왕이다.
따라서 바로는 온 세상을 대표하는 세속적 힘의 상징이요, 마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누구이기에 이런 최고의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바로에게 갈 수 있는가?
바로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낼 수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40년전의 모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이다.
40년 전에 자신이 구원할 자요, 재판관인 것처럼 행동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리이까? 말하고 있다.
"내가 누구인가?" - 모세는 자기 누구인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 자신은 이제 왕자가 아닌 평범한 목동이다.
- 40대 젊은이가 아닌 힘도 없는 80대 노인이다.
- 전쟁터에서의 피흘리며 싸운 전사가 아닌 광야에서의 평화롭게 살아온 사람이다.
내가 누구이기에 ~ 라는 대답은 -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자신은 사명을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모세는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바로에게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해 낼 자신이 없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 먼저 믿은 성도들
-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 : 구원받지 못한 택한 백성들
- 이 세상에는 세상에서 무거운 짐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 마귀의 압제아래 억압과 학대로 괴로움을 당하며 부르짖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벗어날 수가 없어서 탄식하며 부르짖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먼저 믿은 성도들을 보내어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모세시대에는 - 모세를 보내심
오늘의 시대에는 - 여러분들을 보내시어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신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 내가 너를 보내어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내리라.
내가 너를 보내어 ~ 너는 모세요, 오늘 우리들이다.
하나님은 - 부름받은 여러분들을 보내어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내고자 하신다.
여러분들의 사명은 세사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 부름받은 성도들에게 "이제 가라" 명령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모세처럼 - 내가 누구이기에~ 말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평범한 사람인데, 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나는 자신감이 없는데 ~
내가 누구이기에 나를 보냅니까?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냅니까?
- “나는 못합니다. 나는 갈 수 없습니다. 나는 인도해 낼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성도는 없는가?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12절 -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세상에서 이 말씀보다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말씀이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 말씀을 들은 모세는 - 바로 왕에가 갈 용기가 생겼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 말하던 모세는 당당하게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10가지 재앙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신다.
-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
할렐루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가?- 아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시라는 말씀은 최고의 능력의 말씀이요 축복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세처럼,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백성을 인도하여 낼 줄 믿는다.
반드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1) 언약의 하나님
6절 -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하나님께서 -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믿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다.
믿음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대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신다면 -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해 내지 못할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나와 함께 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을 믿고 당당하게 사명을 감당할 수가 있었다.
여러분들오 언약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낼 수 있다.
여러분들도 언약의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심을 믿어 - 당당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2)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
7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하나님은 죽으신 조상과 같은 분이 아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이다.
조상은 죽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 내 백성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아시는 하나님이다.
내 백성 = 나와 결합된 백성이라면 - 백성의 고통이 하나님의 고통이 아닌가?
- 백성의 아픔이 하나님의 아픔이 아닌가?
- 백성의 근심이 하나님의 근심이 아닌가?
하나님은 백성들이 당하는 모든 고통과 아픔과 근심을 보고 듣고 아시는 분이다.
백성의 고통과 아픔과 근심이 하나님의 고통과 아픔과 근심이기에 - 살아계신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건져내셨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이다.
이 세상에서 고통당하며 부르짖으며 근심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기 위하여 여러분들을 부르시고 보내고 있다.
보고 듣고 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므로 - 고통과 아픔과 근심 중에 있는 백성을 인도해 내는 성도가 되자.
3) 건져내시는 하나님
8절 -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 놀라운 말씀이다.
건져 내고 - '회복하다', '구출하다', '고치다', '빼앗다' 등의 의미로 하나님의 구원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를 한마디로 함축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내려가서 - 마치 전쟁터에서 포로를 구출하듯이, 이스라엘 자손을 구출하시겠다는 것이다.
바로가 아무리 보내지 않으려고 발거둥쳐도 - 열가지 재앙을 내려서라도 빼앗아 오겠다는 것이다.
영육간에 상처투성이가 된 이스라엘 자손을 회복하고 온전하게 고쳐 주시겠다는 것이다.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어그러진 모습을 치유하사,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고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구경하시는 분이 아니라, 행동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누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셨는가?
- 모세가 건져냈는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것은 모세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하나님은 건져내시는 하나님이다.
내가 가기만 하면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신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 나가므로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는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는 성도가 되자.
하나님께서 우리는 보내어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는 목적이 무엇인가?
12절 -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내는 목적은 -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다.
섬기리니 - (하나님께) '예배드리다'(말 3:14)는 뜻이다.
진정 인간이 섬겨야 할 분은 - 오직 한 분, 곧 만군의 주이신 하나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스라엘은 애굽 땅의 우상 숭배에 깊이 물들어 있었다.
하나님께서 -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제일의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 도착하였고, 시내산에서 십계명과 성막의 설계도를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 하나님께 제사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만나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복을 주신다.
예배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드리는 감사의 축제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제사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진정 죄에서, 사망에서, 마귀에서, 무거운 짐에서 건져냄을 받았다면 감사의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하나님께 나와 예배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죄의 노예, 마귀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낸 것 같이 - 오늘의 시대에 여러분들을 보낸다.
여러분들의 사명은 -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내는 것이다.
-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 예배드리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 "너희는 가라" 명령하시면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예수님에게 보냄을 받고, 사명을 가지고 나가는 제자들은 -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나가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고 세계를 복음화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사명자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냈듯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냈듯이 여러분들을 보내고 있다.
"가서 내 백성을 인도하여 내라"고 하나님에게 보냄을 받은 자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예수님에게 보냄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은 이제 가라 말씀하신다.
이제 세상으로 가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보냄을 받는 자로 살고, 사명자로 살자.
사명을 가지고 사는 성도들에게는 -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있을 줄로 믿는다.
-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 함께 하실 줄 믿는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해 내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