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파이크에서 골든을 가는 도중에 이글 패스와 로져서 패스를 거치게 된다.
캐나다 이글패스(Eagle Pass)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동부의 모나시 산맥(Monashee Mountains)을 관통하는 고개(Mountain Pass)
로 캐나다 역사와 국토 교통망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장소라고 한다. 1865년 탐험가이자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부측
량총감이었던 월터 모벌리(Walter Moberly)가 이 험준한 산맥을 통과할 수 있는 경로를 찾던 중, 독수리 무리가 산맥의 갈라진 틈 사이로 날
아가는 모습을 보고 추적하여 이 고개를 발견했다고 하며 그 때문에 '독수리 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골든으로 가는 길에 이글패스를 넘어야 한다.
길가에 보이는 '쓰리 밸리 레이크 샤토(Three Valley Lake Chateau Ltd.) 건물..쓰리벨리 레이크에 있다.
레벨스토크에서 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독특하고 유명한 가족 경영 헤리티지 리조트로 깎아지른 듯한 모나시 산맥의 절벽과
에메랄드빛 쓰리 밸리 호수(Three Valley Lake)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렬한 붉은색 지붕의 거대한 호텔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 지역
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이 리조트는 1956년 고든 벨(Gordon Bell)과 에델 벨(Ethel Bell) 부부가 호숫가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되었는데는
주말마다 4명의 자녀를 차에 태우고 왕복 2,600km(1,600마일)가 넘는 험한 비포장도로를 달려와 직접 벽돌을 쌓고 건물을 지었다고한다.
1960년에 방 7개짜리 작은 모텔과 7석의 커피숍으로 문을 열었으나, 수십 년에 걸친 확장 끝에 오늘날 200개 객실을 갖춘 거대한 복합 리조
트로 성장했으며, 현재까지도 벨 가족의 3~4대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된 서부 개척 시대 건물들을 그대로 옮겨와 복원하다 보니, 이 리조트는 캐나다 서부에서 유령이 나오는 명소(Haunted
Location)로도 이름이 나 있다고 하며 투숙객이나 직원들 사이에서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이유 없이 전등이 깜빡인다",
"특정 구역에 갑자기 서늘한 기운(Cold Spot)이 감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아, 미스터리나 심령 현상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가
지는 곳이라고도 한다.
콜럼비아 강이 흐르는 레벨 스토크로 간다.
레벨 스토크에 있는 음식점 간판...우리는 로키에서 돌아올 때 레벨스토크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을 자는 사람들이 없다.
트럭들은 저속기어로 바꾸라는 표지판이다.
레벨스토크의 컬럼비아강의 다리...현수교 다리라고 되어 있다.
레벨스토크 마을을 지나간다.
로져스 패스쪽으로 간다.
공사를 하는 중이라는 팻말도 보이고...
이 때가 6월 2일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으나 산꼭대기에는 눈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지도를 보니 알버트 피크인 듯
이런 길로 드라이빙을 하는 자체가 여행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포장공사를 한 곳
터널이 아니고 눈이 그 위로 지나가게 만든 스노우 세드이다. 이 터널은 눈사태가 터널 위를 지나가도록 만들어진 터널로 로져스라는 사람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스노우 세드의 내부..산의 반대편은 그냥 밖이다.
아직 눈이 남아 있는 산
로져스 패스로 올라가는 중이다.
나무가 없는 곳은 눈사태로 나무가 쓸려 내려간 곳이다.
흰색과 녹색의 조화도 아름답고..2,500m 정도 되는 산들이 지도를 보니 무수히도 많다.
로져스패스를 넘기 전 로져스 센타에서 잠시 쉬었다가 사진을 찍고 간다.
양쪽 다 고개를 들고 쳐다 봐야 하는 곳이다.
로져스 패스 센터에서
이런 눈들은 8월달이 되면 다 녹는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맥도널드 산이다. 2,800m가 넘는 산이다.
로져스 패스에는 이런 스노우 세드를 몇 개를 지나게 된다.
스노우 세드
로져스 패스를 지나면 내리막길이다.
로져스 패스(Rogers Pass, 해발 1,330m)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동부의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심장부에
위치한 험준하고 역사적인 산악 고개로 캐나다 교통 역사에서 가장 난공사였던 구간이자 오늘날 전 세계 최고의 겨울 아웃도어 성지 중 하나
라고 한다.
1871년 캐나다 정부는 브리티시컬럼비아를 캐나다 연방에 가입시키는 조건으로 대륙횡단철도 건설을 약속했으나 난공불락이라 불리던 셀
커크 산맥(Selkirk Mountains)을 통과할 경로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고 한다.
캐나다 태평양 철도(CPR)는 미국인 기술자 앨버트 로저스(Albert Bowman Rogers) 소령을 고용해 길을 찾게 했으며 1881년과 1882년
에 걸쳐 목숨을 건 탐험 끝에 마침내 이 고갯길을 발견했고, 철도 회사는 그의 이름을 따서 '로져스 패스'라 명명함과 동시에 5,000달러의 포
상금과 금시계를 지급했다고 한다.
이 고개의 발견으로 마침내 캐나다 대륙횡단철도가 완성될 수 있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1년 캐나다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
정되었다고 한다.
로져스 패스는 겨울철 평균 10~15m에 달하는 엄청난 폭설이 내리는 지역으로 이 때문에 철도 개통 초기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하며, 눈사태로부터 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려 6km가 넘는 나무 지붕(눈사태 방어벽)을 설치해야 했다.
1910년 3월 4일, 이전 눈사태로 막힌 선로를 치우던 철도 작업자 위로 거대한 2차 눈사태가 덮치면서 5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는 바
바람에 결국 철도 회사는 위험천만한 고갯길 위의 선로를 포기하고, 산을 관통하는 지하 터널인 커노트 터널(Connaught Tunnel, 1916년)
과 맥도널드산 터널(Mount Macdonald Tunnel, 1988년)을 뚫어 기차를 지하로 다니게 만들었으며 맥도널드산 터널은 현재도 북미에서 가
장 긴 철도 터널 중 하나라고 한다.
철도는 지하로 내려갔지만, 1962년 이 고개를 통과하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1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로져스 패스는 다시 대동맥의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도로가 눈사태로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Parks Canada(국립공원관리청)와 캐나다 군(Armed Forces)이 협력하여
독특한 방어 작전을 펼치는데 눈이 위험할 정도로 쌓이면 도로를 일시 통제한 뒤, 실제 군용 곡사포(Howitzer)를 발사해 인위적으로 작은 눈
사태를 일으켜 대형 사고를 예방한다고 한다.
이런 대포들이 호프를 지나면서 눈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배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대포를 쏘아 인공 눈사태를 일으키는 모습
민들레가 한창인 곳도 있고...
이런 길을 타고 계속 동쪽으로 가면
드디어 골든의 앞산이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