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1>.언재 : 2011년 11월 20일(일욜).
2>.어디로 : 화본역, 군위댐으로........
3>. 누구캉 : 대구 7080자전거횐님과.
거두님.반 야님.올드보이님.신효식님.파랑새님.팔리쉬님.
수구초심님.이상윤님.자 은.(8名).
4>.댕긴 길 : 군위시외버스터미널-위천을 따라-우보면-화본역-의흥면-화수삼거리
-군위댐-역순으로-군위시외버스터미널.
5>.거리 및 시간 : 약 80km 그리고 약 7시간.
11월 20일 오늘!!!
요즘 메스컴에서 많이 소개되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서 라이딩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이 올 가을 들어서 가장 쌀쌀한 날씨란다.
새벽 6시30분쯤에 추위에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선다.
월배에서 북부 정유장까지 가는데 새벽 공기가 코끝을 싸~아하게 하며
손 발 끝이 시려온다.
7시 40분쯤에 북부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속속 회원분들이 오신다.
반갑게 인사를 한다 모두 아홉분이 오셨다.
버스에 잔차를 다 적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앞차에 5명 뒷차에 4명이 분승을 한다.

7시40분쯤에 북부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귀때기가 떨어질것 같이 시렵다.

군위시외버스공동터미널 도착 9시05분.
뒤차 오기를 기다리며 잔차 정비도 한다.

뒤차가 곧 도착을 하고..........
군위군 지도를 펴놓고 작전회의를 한다.
오늘의 리드는 부회장님이신 반 야님 이시다.
9시 50분쯤에 출발 시동을 건다.

곧 바로 자전거길이 잘 다듬어진 위천으로 내려 선다.

위천길을 조금 달리다가
오늘의 안전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친다.

잘다듬어진 자전거길이 탐스럽긴 한데 "옥에 티" 라 몇군데 도랑이 끊겨 있다.

약 40분 정도를 달려 "병수 2리"마을 앞에서 같이 합류를 한뒤..........

예쁜 나무테크 아치교를 넘어 선다.

아치교 위에서 병수2리 마을 을 배경으로 한방 날리고.........

이처럼 시원하고 이쁜 전용도로를 신나게 질주한다.

다시 예쁜 아치교 하나를 통과 하며...........

이렇게 잘 생긴 나무테크 위를 무한 질주를 한다.

잠간의 길을 잘못 들어 수상 스키도 한번 타고 ..........

물에 빠진 발을 말릴 시간도 없이 우보면 소재지로 들어 선다.

우보면 중앙통(?)을 경유 해서.

중앙선 철길을 건너고 산성면(화본 마을) 쪽으로 우회전을 한다.

화본 마을을 향해 가다 우보역을 뒤로하고...........

의흥과 산성의 삼거리 길을 지나면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넘는다.

곧 이어 예쁜 마을이 나타나고 이마을이 6~70년대의 추억어린 화본 마을이다.
화본 마을이 자리잡은 산성면은 고종 33년(1896년)에 경상북도 의흥군이었다가
1914년 군위군에 편입되면서 팔공산성의 이름을 따서 산성면이라 하였다.
약 500년전 "김달영"이 개척한 화본마을은 "신내미"라 부르기도 했는데 동쪽에
조림산 형상이 "山如花根故花本"(산여화근고화본)이라고 하여서 마을 이름을 화본 이라고 했다.

화본역!!!! 지금 시간이 11시 45분이다. 여기까지 약 2시간이 소요 되었다.
추억 속의 이 화본역은 1936년에 완공 되어서 그 시절 2일.7일 영천장이 서는 날이면
기차 안이 와글와글 했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상행3번 하행3번 총 6번의 열차가 정차 한다고 한다.

화본역 시비!!!!!!!!!

뒤켠에는 화본역의 상징인 급수대가 역사를 말해 주듯 우뚝 서 있다.
급수대는 1930년대 지어진 것으로 지금은 외벽의 담쟁이 덩쿨이 화본역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높이 23m의 급수탑 내부에는 두종류의 파이프관과 환기구가 그대로 남아있다.
벽면에는 "석탄정돈 석탄절약"이라는 문구와 어지럽게 쓰여있는 아이들의 낙서가
그때 그시절을 말해 주는듯 하다.

화본역 프렛홈 에서......

정말 예쁜 간이역이다 멀리 팔공산도 내려다 보고..............

역내를 둘러 보는데 경북대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학생이 아름다운 화본역사에 대한
취재차 왔다고 하면서 인터뷰를 요청한다. 몇마디 취재에 응해주고.........

끈질기게도 물어 온다.
6~70년대의 추억.간이역에서의 경험담.향수.생활상 등등........
학생의 시각에는 우리들이 산증인이었으리라 생각이 되나보다.

역 전!!!!!!!!!!!!!. 그리고 역전상회!!!.

화본 역사를 배경으로........

마을 담장 벽화!!!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마을 골목길 탐방에 재미를 더해 준다.

화본역을 뒤로 하고 다시 의흥 쪽으로.............

의흥면 소재지앞 자전거 전용도로를 상쾌한 바람을 가른다.

너무나 예쁜 잔차 도로이다.

이제 잔차 도로는 끝이나고 군위댐을 목표로 한적한 시골길을 열시미 달린다.
그런디 배가 고파 디지것다 (새벽5시에 아침을 먹었기 땀시)
밥 묵고 합시다~~~~~~~~~

화수 삼거리!!!.
오후1시가 되었다.직진하면 신령쪽이고 군위댐은 좌측으로.......

이제 뭐좀 먹일려나 보다.
화수 삼거리 식당 앞에서 내 젊음을 확인하고............

맛난 찌개를 끓여 꿀맛같은 곡차를 곁들여 밥 한그릇을 뚝닥 해치운다.

민생고도 해결 했겠다....... 다시 군위댐으로.........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제 저 고개만 넘으면 목적지인 군위댐 이다.

드디어 군위댐에 올러 선다.... 야~호~~~~~~~~~!!!

일단 기념 부터 남기고.........
누가 우리들을 년식이 오래됐다고 하는가????. 택도 없는 소리<ㅋㅋㅋㅋㅋ>.

본인도 인증샷을 남긴다.

신이난 회원님들 댐 전망대를 오르며...............

환희를 느낀다.

신나는 페달링으로 목적지 까지 왔다고 구름한점 없는 푸른 하늘이 라이더의
마음을 짜릿하게 한다.

전망대 위에서...........

댐을 둘러 보며..........

다시 전망대를 내려 선다.
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댐이 지금 담수중이라고 한다.

아쉬움을 남기고 댐을 뒤로 한다.
지금까지 올때는 바람을 등지고 신나게 달려 왔는데 이제부터는 바람을 안고 가야한다.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오늘의 목적지인 군위댐에 2시쯤 도착을 해서 약20분간 댐을 둘러본뒤
2시20분쯤에 다시 군위로 백 시동을 건다.
바람을 한아름 안고 마지막 체력을 다하여 오후5시쯤에 버스터미널에 모두 도착을한다.
해는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는 터미널에서 또다시 2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대구로 향한다.
힘들고 고된 하루였지만 첫추위, 바람등 여러 악조건 하에서도 해 냈다는 성취감으로
오늘의 행복을 자위해 본다.
같이 하신 회원님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같이 하였기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또 명품코스에 명품 라이딩 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뵙기를 희망 합니다.
감사 합니다.
2011년 11월 20일.
자 은(自 隱) 배 상.
첫댓글 원정 라이딩 삼국유사 의 고장 군위 여행 참으로 우리는 대단한기여 .
하면 한다가 아니라. 하면된다 가 아닌가 .
대견해 버려 >>
아미산 과 신비의 소나무 를 탐사하지 못해 내심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