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서 유명하다는 곰치국...곰치탕....
하지만 여기서 '곰치'란 '물곰(못생긴 물고기 이름)'+'김치'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몇년전 TV맛코너에 '곰치탕'이라고 소개가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쭈욱 곰치국, 곰치탕, 곰치지리로 불렸답니다.
원래는 '물곰탕'이 맞습니다.
물곰 요리중 가장 대표적인 곰치국입니다.
얼큰, 시원, 담백한 맛이 해장의 대표주자 입니다.
물곰이 워낙 못생긴(혐오감) 물고기라 처음 곰치를 드시는 분에게 권한다고 합니다.
물곰살을 잘 손질했기 때문에 복어탕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물곰살은 콜라겐 성분이 많아서 꼬리곰탕처럼 물렁물렁한 고기(?)부위가 많습니다.
씹지 않아도 그냥 후룩룩 잘 넘어 갑니다.
곰치국을 몇번 드셔본분이 찾는다는 곰치매운탕입니다.
일반적인 매운탕과 달리 부추가 많이 들어가고 국물이 맑습니다.
물곰이 크게크게 들어가서 못생긴(혐오감) 부위가 간혹 보입니다.
하지만 몸에는 보약. 특히 골다공증에 좋다고 합니다.
이집 주인장이 개발한 대게 간장게장 입니다.
꽃게로 담구는 일반 간장 게장과 달리 동해안에서 많이 나는 대게로 담군 간장게장입니다.
꽃게 간장게장은 다리보다 몸통에 살이 많은데
대게 간장게장은 다리에도 먹을게 많습니다.
다리 양쪽을 자르고 입으로 빨면 간장을 머금은 다리살이 쏘옥 빨려들어옵니다.
간장게장은 역시 게장에 밥을 비벼먹어야 제맛이죠.
게장맛은 일반 게장보다 세콤하고 알싸한 맛이 더 강합니다.
맛을 논하자면...
붐업퍼 중에 일반게장보다 맛있다는 사람 반,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 반
이 있었습니다.
맛집 촬영을 진행한 동해 곰치국 전문점(033-531-8900)
동해시 어달리 해안도로에 있습니다.
참고로 묵호항에서 발견한 '물곰'입니다. 사진처럼 하얀색을 띄는것은 암놈이고
숫놈은 암놈보다 훨씬 못생겼고 시꺼멓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엔 식당앞에 이런 물곰 사진들이 많았는데
관광객들이 보고 아예 식당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림들은 다 떼버렸다는 풍문....
첫댓글 커 해장해야 되는데 동해까지가기가 거시기 하구먼? 아무튼 속이 얼~얼~ 하군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