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플라워 패턴이 여전히 인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플라워 패턴이 강세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패턴이 크고 단순해졌다는 것. 이브자리의 송민수 책임디자이너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침구도 몇 년째 모던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은 계속 그 유행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홍근 홈패션의 홍세진 실장은 “빅 플라워 패턴을 기본으로 오리엔탈적인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퓨전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연주의 느낌이 강한 식물도감 패턴과 차별화된 클래식한 복고풍 플라워로 소재의 매치, 누비 등을 이용한 디자인이 그 예.
‘광택이 돌아 고급스러운 느낌의 자카드 소재’
몸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운 면 소재가 우세. 파코라반의 전승아 디자이너는 “올해는 겉면은 광택감이 있는 폴리 자카드에 몸에 닿는 안면은 부드러운 순면으로 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면 소재가 평범했다면 자카드 조직은 고급스럽고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면 제품은 60수, 80수 등 점점 고밀도의 수입 소재도 보편화되는 추세다. CJ홈쇼핑의 장윤희 MD는 실용성이 뛰어난 워싱 소재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한다. 한번 세탁해서 나온 워싱 소재는 원단이 쪼글쪼글하면서 촉감이 부드러워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천연 염색 소재, 오가닉 소재, 친환경 소재 등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홈쇼핑 침구 구입 요령
1. 화면발에 속지 말 것 방송 화면과 실제로 상품을 받았을 때 눈으로 느껴지는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방송은 침구가 가장 돋보이도록 조명과 무대 세팅을 갖추기 때문에 컬러와 패턴이 더 예뻐 보일 확률이 높다. 이런 차이를 감안하고 구입할 것.
2. 제작 시기를 체크할 것 제작한 지 오래되었다고 식품처럼 눈에 보이는 문제점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침구는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므로 위생을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 가끔 제작한 지 오래된 제품을 창고에 보관해두었다가 구매욕을 끌어당길 만한 추가 구성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방송 중에 쇼호스트가 제작 시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직접 상담원과 통화해서 확인한다. 제품 수령 후 세탁해서 사용하면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