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도 어렸을 때 쿠오레를 읽긴 했었는데, 사실 잘 기억이 안나요.
교수님 글을 읽으니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에니메이션을 봤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내용이 구슬퍼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요.
주제가가 참 좋네요. 실력은 없지만 사전의 힘을 빌려 번역해봤습니다.
근데 기껏 해놓고 보니, 다른 이들이 번역해놓은 것도 인터넷에 있네요.
그래도 기왕한거, 제가 번역한 것으로 올려봅니다.
1절.
저 멀리 초원을, 한 조각 구름이
정처없이 떠간다
산도 없고 골짜기도 없고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아
그래도 마르코 너는 왔구나
안데스에 이어지는 이 길을
자 출발이다 지금 태양이 뜬다
희망의 빛 양손에 한 줌
판초에 새벽 바람을 품고서
엄마가 있는 저 하늘 아래
아득한 북쪽을 향해가
2절.
작은 가슴 속에 새겨놓은 소원
엄마의 얼굴 움터간다
바람의 노래 풀의 바다
가로막는 것은 없어
그래서 마르코 너는 왔구나
엄마를 찾아 이 길을
자 출발이다 지금 태양이 뜬다
앞길에 어리는 동트는 길
부푼 가슴에 그리움을 품고.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의 날을
아득히 마음 속에 그려봐
첫댓글 가사가 참 좋네요..^^ "저 멀리 초원을, 한 조각 구름이 정처없이 떠간다", 멋진 구절입니다. 마르코가 하늘의 구름이 되었네요^^. "희망의 빛 양손에 한 줌 판초에 새벽 바람을 품고서", 이것도 너무 좋네요... 외우고 싶은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