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Magnolia denudat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교목
높이 약 15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낸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5cm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흰색이며 향기가 강하다. 꽃 지름은 12∼15cm이며 3개의 꽃받침조각과 6개의 꽃잎은 모양이 비슷하고 육질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수술은 여러 개가 나선 모양으로 붙는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8∼9월에 익고 길이 8∼12cm로 갈색이다. 번식은 접붙이기나 종자로 한다.
꽃이 목련과 비슷하지만 흰색이어서 백목련이라고 한다. 꽃잎 겉이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이 흰색인 것을 자주목련(var. purpurascens)이라고 한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주로 정원에 심는다. 한방에서는 꽃봉오리를 말려 두통이나 비염 등에 약으로 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목련 [白木蓮] (두산백과, 두산백과)
<1주차>
2014.03.06. 내 나무 정한 날

지난해 봄, 입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쁘게 핀 목련을 잊지 못해 이번 학기 내 나무를 백목련으로 지정하였다. 앞으로 15주간 함께 할 아이다. 앞으로 구석구석 이아이를 관찰해볼 것이다. 만나서 반갑다 백목련아.,,^^
<2주차>
2014.3.11. 못 알아봐서 미안하구나..
뭔가 불안한 마음에 알아본 결과 그날 본 나무는 백목련이 아니였다. 첫 번째 사진 뒷 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백목련이였다. 바보같이 몰랐지만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잘해보자 백목련아!!


대체 무엇일까? 이 몽우리는.. 바로 겨울눈이다. 이 것이 찢어지면서 꽃이 피는 것이다. 백목련의 개화시기는 대략 3월말에서 4월 경이다. 백목련을 앞으로 12주간 관찰할 예정인데, 그안에 겨울눈에서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잎이 나는 것 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3주차>
2014.3.18 개화 기다리는 중


지난 3월 17일 따뜻한 봄날씨에 목련꽃이 피었다는 뉴스가 떴다. 급히 달려가보니 아직 내나무는 피지 않았다.
날씨가 좋을때 찍지 못해서 화질이 좋지 않지만 3월 13일과 3월 18일 5일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겨울눈이 터지고 꽃눈이 보였다.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번주는 더더욱 자주 관찰하여 개화가 진행되는 것을 사진으로 닮을 예정이다.
<4주차>
2014.3.25 절반 개화하였다.

지난 일요일과 오늘 화요일 3일 상간에 꽃이 많이 폈다.
특히 위 사진으로 볼때 왼쪽이 절반 정도 피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아래사진이 나무의 왼쪽 꽃 사진이다.


아까 사진의 반대쪽으로 와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 사진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나무의 양쪽 꽃 피는 속도가
확연히 차이난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나는 이 원인은 기숙사 근처에 핀 백목련에서 찾을 수 있었다.
기숙사 부근의 백목련은 지난 23일에 이미 피였고 지금은 활짝 피었다.
같은 건국대 안인데도 이렇게 차이나는 것으로 보아 그루 마다 꽃 피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꽃이 필 때 온도, 햇빛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나무 안에서도 꽃이 피는 속도가 차이났다고 생각된다.
<5주차>
2014. 3. 31 벌써 낙화가 시작되었다.

왼쪽 사진은 꽃잎이 떨어지기전 26일. 나무 밑에서 껍질을 발견했다.
이는 겨울눈이 갈라셔 그 속에서 꽃이 피면서 겨울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꽃이 핀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꽃이 갈변하며 떨어지고 있다.
이 갈변하는 것이 밟아서 그런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나무에 달렸을 때 갈변하고 이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꽃잎이 피는 정도와 떨어지는 정도도 확실하게 양쪽이 다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잎이 먼저 갈변한 후 떨어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6주차>
2014년 4월 8일


며칠사이에 꽃은 다지고 이제 잎이 나기 시작했다. 역시 매번 찍는 곳에서 쳐다보면
왼쪽편이 성장이 비교적 빠르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잎이 먼저 나왔다.
<7주차>
2014년 4월 17일

어느새 잎이 많이 자랐다. 날씨가 따뜻해서 순식간에 꽃이 지고 잎이 나왔다.
앞으로는 더 잎이 무성해 질 것 같다.
<8주차>
2014년 4월 21일

지난 사진과 며칠 차이 나지 않는데 금새 잎이 무성해졌다.
다음주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9주차>
2014년 5월 1일


오랜만에 나무를 찾아갔더니 무성하게 잎이 났고, 잎은 몰라보게 커있었다.
목련 나무 만큼이나 큰 잎은 내 손바닥 만했다.
<10주차>
2014년 5월 9일

무럭무럭 잎이 자라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궁금하긴 하지만
당분간은 푸르고 웅장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된다.
건강하게 자라주렴, 옆에 있는 나무 처럼 베이지 말고..
<11주차>
2014년 5월 14일

햇살 좋은 봄날, 오늘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찍었다.
여전히 푸른 백목련, 12주차 마무리 하는 날 까지
이상없이 푸르길..
<12주차>
2014년 5월 22일



여전히 번함없이 병충해 없이 푸른 백목련,
주변에 날파리는 많았지만 그래도 병없이 푸르다.
지난 3개월동안 백목련의 겨울눈이 떨어지고 꽃이 피고 지는 모습과
푸르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았다. 평소엔 백목련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지만 3개월 동안
백목련이 가장 이쁠 때를 다 보았다고 할 만큼 지난 시간은 의미있다.
학교를 다니며 자주 찾게 될 꺼 같다. 목련의 잎이 지고 겨울눈이 생기는
모습 6월부터 2월까지의 모습, 꼭 다 챙겨보고 싶다.
표본과 더불어 자기나무일기를 쓰며 어느새 나무들 풀들 보고 지나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식물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그냥 지나치기 일 수 였던 주변 나무들,
이젠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한개 한개 이름을 불러준다.
조금 더 배워 많은 식물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