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계월전>
1.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자아실현이나 사회적인 역량 부분에서)
조시현: 굉장히 소극적이었고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켜야 했으며, 사회적인 힘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정철원: 남성 우월주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천대받았다.
오민석: 남성에 비해 무시를 많이 당했고 자신이 펼치고 싶은 꿈에 사회적 제약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이지유: 조선시대 유교사상으로 인하여 억압되고 사회진출이 막힌 여성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정목: 유교적 이념이 강렬한 조선시대에 여성들은 자신의 자유를 매우 많이 제한받았을 것이다. 여성의 관직 등용과 사회적 출세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다.
2. 홍무와 양부인은 왜 어렸을 때부터 계월에게 남자의 옷을 입혀 길렀을까요?
정성화: 홍계월의 비범한 능력을 알아 차리고 홍계월이 성장하여 여자란 이유로 남성에게 차별받지 않게 하기 위한 부모의 의도가 반영
정철원: 계월이 여성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태희: 여성이란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제약받는 가치관을 내면화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한 부당한 속박을 강요하는 사회적 제약에 구속받게 할 바에는 차라리 남자처럼 양육해서 큰 가치를 실현하게 하고 사회적으로도 역량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강장환: 영웅소설에 영웅들이 다 그러하듯, 계월이 어느 남자들보다 똑똑하고 능력도 출중했기 때문에.
조시현: 그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딸이지만 아들을 갖고 싶어했던 부모로서의 욕망을 대리충족시키기 위해서.
김평안: 부모가 남성우월주의나 남아선호 사상에 빠져 있어서일 수도 있다.
3. “평국이 전일에는 세상에 나왔기에 불렀지만, 지금은 규중에 머물러 있는 여자인지라 차마 불러낼 수 없도다. 어찌 전쟁터로 보내리오.”라는 말에 담겨 있는 천자의 심리는? (242p)
정철원: 여성이라는 것이 밝혀진 판국(상황)일지라도, 또한 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일단 여성이기 때문에 전쟁에 보낼 수 없다는 의미다.
정시진: 모름지기 여성은 집안에 머물면서 길쌈하고 음식을 만드는 등 가사를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반영된 말이다.
김평안: 천자도 일단 남자예요...그렇기 때문에 전쟁터에 여자를 보내는 것이 미안하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일종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존재했다는 의미)
이태희: 집에서 바느질만 하는 여자가 전쟁터에 나가 장군으로서 군졸들을 이끈다는 것이 군졸들에게는 어떤 치욕으로 다가 올 수 있고, 군사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4. 평국(홍계월)은 국가에 난이 일어나자 남편 보국에게 소집명령을 내립니다. 이에 보국은 “계월이 또 소자를 중군으로부리려 하니, 이런 일이 또 어디 있습니까?!”라며 아버지에게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242p)
정철원: 남편을 존중하지 않는 평국의 태도에 화가 났다.
하정목: 답이 아니어도 돼요? 당대 사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보편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5. 아들 보국의 불평에 아버지 여공은 “국사(國事)가 매우 중하니 어쩔 수 없다.”라며 며느리 평국의 말을 따르라고 지시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42p)
이태희: 보국보다 평국의 지략의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고, 당연히 최선의 계책을 세워 적군에게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사보다 공이 먼저다. 선공후사???)
김평안: 보국이 평국에 대해 불평을 하는데, 나중에 평국에게 해코지를 당할까봐 그런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정철원: 이번 일을 계기로 보국이 평국의 말을 어길 시에 평국과 이혼을 할까봐...즉 훌륭한 며느리를 잃을까봐.
김평안: 기존의 남성 우월주의에서 탈피하여 여성도 능력만 있다면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진보적 성향의 단초를 보이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6. “만일 명령을 거역하는 자가 있으면 국법(國法)을 시행할 것이다.”라는 평국의 말에서 파악할 수 있는 평국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242p)
최윤상: 와우...당황하며...허허허..원칙주의자적인 성격에다가 융통성이 없어 보여요.
갓현성: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군사들 사이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다는 자체가 당돌하고 남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강한 것 같다.
정철원: 일단...엄격한 성격, 이 말은 남편을 지목하며 말한 내용이란 점에서 여성 특유의 뒤끝을 보여준다. (글쎄다..)
이태희: 명령을 어기면 국법을 시행하겠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냉철하고 날카로운 성격.
정시진: 자신의 명을 더욱 완벽히 수행하게 하기 위해 단호한 명령을 내린다는 측면에서 완벽추구형의 성격에다가, 철두철미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7. 아래와 같이 남장을 한 평국의 모습과 여장을 한 평국의 삶의 모습은 확연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여기에 반영되어 있는 작가의 궁극적인 의도는 무엇이었겠나요? (242p~243p)
▸여장을 한 경우: 평국이 규중에서 홀로 지내면서 날마다 시녀들과 장기와 바둑으로 세월을 보냄
▸남장을 한 경우: 대원수로 출전하여 영웅적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찬자와 남편 보국을 위기에서 구해냄
정성화: 여자도 무조건 집안일을 하기보다는 적성에 맞는 역할을 담당했을 때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통해서 남존여비와 비슷한 사회적 고정관념을 약화시키고 여성들의 억울한 심정을 대리만족시키기 위해서...
김평안: 그 당시 여성들과 남성들의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이를 통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기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이태희: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위계적으로 차별되고, 남성과 여성의 가치를 차별지어 대우하는 사회를 보여줌으로써 비판하기 위해...
바둑을 두며 학식적인 면모를 보이고, 뛰어난 전쟁능력을 갖추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것은 남자뿐이라고 생각하고만 있고, 별 능력도 없는 무능력한 남성들이 그 시대에 허세를 부리곤 했는데, 이를 오히려 여성들이 뛰어나게 보임으로서 그러한 남성들을 조롱거리로 만들어 버리기 위해.
8. 평국과 보국이 갈등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써주세요.
정철원: 아내의 능력이 남편보다 뛰어난 것에 대한 보국의 불만 때문에. 또 보국은 평국이 여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시하려고 한다.
정시진: 보국의 입장에서는 부인이면서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면 측면에서 불만스러웠을 것임, 평국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남편의 부족함에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하정목: 부부 간에 서로를 존중해 주지 못해서, --->사랑과 전쟁...
최윤상: 보국은 자기가 공을 세우고 싶었는데, 만날 2등에사가 부인한테 공로와 업적에서 매일 지는데, 그것에서 불만이 생겼을 것이다.
김평안: 성격만으로 따질 때, 보국은 아빠한테 고자질 전문이다(타인 의존적, 애같은 성격, 징징대는 성격). 평국은 너무 막 공과 사를 단호히 구분하고 융통성이 없는 칼같은 성격이라....성격상의 충돌이 많았을 것이다.
이태희: 남성이 중시되는 사회 속에서 평국이 업적을 세워 입신양명하는 것을 이해할 숭 없었고, 평국이 집밖에서는 자신을 탄압하고 깔보는데 집안에서는 아내로서의 참모습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에 환멸감을 느꼈을 것이다.
9. 등장인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시렵니까? 예를 들어 ‘능력, 인물 유형, 성격, 상황대처능력, 인생관, 가치관, 갈등하는 인물’ 등에 대해서 써주시면 좋아요.
평국(홍계월):
정시진-여장부다운 기운을 지녔고, 초현실적인 능력을 갖춘 인물, 단신인 여성의 몸으로 험한 전장을 누비는 여걸이다.
장재혁-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굳세고 강인하며 능력이 있음. 자신의 부하인 보국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아 갈등함. 왕의 말을 잘 따르고 여자인 사실이 밝혀지자 더 이상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상황에 따라 대처를 잘함.
보국:
정시진-남성우월주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서 그런 사고방식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든다. 능력이 뛰어나 높은 벼슬에 오르긴 하지만, 평국의 우월한 능력에 그만 그 빛이 가려지고 만다.
장재혁-평국이 자신에게 명령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평국과 갈등함. 능력은 꽤 뛰어난 편이지만 평국보다 살짝 모자라고 때문에 갈등이 심화됨. 남성 중심으로 생각하고 여성은 폄하하고 있음.
여공:
정시진-보국의 아비로서, 평국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는 보국을 달래는 것을 볼 때, 주어진 현실에 대한 순응적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진인사대천명이랄까?!)
장재혁- 계월에게 평국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보국과 함께 키우는 것으로 볼 때, 남자와 여자를 차별없이 대하는 것을 알 수 있음.
10. 조선시대 여성 독자들이, 평국이 보국을 조롱하는 대목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지에 대해 써 보세요. (245p)
정철원: 대리만족과 통쾌감.
조시현: 그게 정답임다.
하정목: 자...아아...남편을 조롱하고 상급자의 입장에서 골탕 먹이는 장면을 통해 당대 여성독작들은 대리만족감을 느꼈을 것이다.
송예빈: 밖으로는 여자가 어떻게 남자에게 저런 말을 하냐는 말을 햇을 것 같고, 이런 상황 자체를 신기해했을 수도 있다.
이태희: 평국을 쓰레기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 (봉건적 여성일 경우엔)
김선호: 저 현실에서는 절대 못일어나는 일을 목격하면서 당황스럽겠지만, 자신의 삶을 소설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삶을 성찰해보게 된다.
11. ‘목숨의 위태함이 경각에 달려 있다’라는 말과 어울리는 한자 성어를 써보세요.
정시진: 사면초가, 일촉즉발, 진퇴양난
김선호: 진퇴양난, 사면초가, 사상누각
12. 홍계월전의 문학사적 가치(의의)는 무엇일까요?
정시진: 여성의 능력이 남성보다 비범하고 우월하게 표현되고 있으므로 여성의식이 표출된다는 점. 문학사에 여성 영웅소설의 한 획을 그었다는 점.
김선호: 그 당시의 보편적인 사회적 인식을 비판하여 사람들에게 잘못됨을 알려주는 소설이라는 점.
장재혁: 당시 남성 중심 사회였던 시대에 여성 영웅이 등장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었고 또 가부장적인 당시 세태를 비판하기도 한다는 점.
13. 홍계월(평국)이나 보국 중 한 인물을 선택하여 그들을 옹호 혹은 비판해보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정시진: 평국이 보국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보국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의 아들 아닌가?! 비록 자신의 능력이 보국보다 뛰어나다고는 하나 이런 출세 역시 여공의 은혜가 없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평국의 보국을 대하는 태도에는 존중하는 마음이 더 포함되어야 할 것 같다.
김선호: 보국이 너무 불쌍하다. 그 당시에 일처일첩은 가능했던 시대인데, 단지 첩하고만 놀아난다고 첩을 죽인 것과 적장임을 의심하여 자신이 본분을 다한 일에 평국이 보국을 속여 조롱하는 점, 늦게 왓다고 군사들 앞에서 모욕을 준 것은 매우 심한 처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재혁: 나는 보국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다. 보국은 모든 능력이 뛰어나지만 주워온 자식인 평국이 항상 앞을 막고 있었고, 당시 시대상황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앞서간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을 텐데 보국의 입장에선 평국이 자신이 받아야할 공을 모두 독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14. 이 작품의 줄거리를 ‘평국(홍계월), 보국, 여공’의 인물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요약해 보세요. 구체적으로 해당 인물이 자신의 일기 쓰듯 요약하는 겁니다.
정시진: (여공의 입장에서) 어느날 아이 하나가 강물에 떠내려 왔다. 물에서 건져내어 집으로 데려와 보국이와 벗삼아 길렀다. 그러고는 '평국'이라 이름 붙였다. 보국이와 비슷한 수준인 듯싶었으나 나의 오산이었다. 날이 갈수록 외모도 수려해지고, 능력도 보국이를 뛰어넘는 듯하다. 어느날 과거 시험 결과를 보았더니 평국은 장원을 차지했고, 보국은 2등이었다. 또 시간이 지나고 평국은 대원수, 보국은 중군장으로 임명되었다. 가습이 아프지만 어쩔 수 있겠는가? 갑자기 평국이 사내가 아니라 계집이라는 소식을 들은 천자가 평국과 보국을 혼인시켰다. 우리 불쌍한 보국이........기가 센 아내 등살에 어찌 살까........
김선호: (여공의 입장에서) 강가에서 한 여자 아이를 주웠다. 그 아이의 이름을 평국이라 지엇다. 게다가 그아이의 재능이 매우 특출나서 남장을 시켜 나의 아들인 보국과 과거를 보게하여 둘다 관직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는 자랑스러운 일이다. 평국과 보국이 수많은 공을 세웠다. 어느날 평국이 아파서 천자가 어의를 보내 진찰을 하지만 그 부분에서 평국이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졋다. 이에 나는 그때 조마조마한 심정에 잠 한 숨 못잤지만 천자의 넓으신 마음으로 관직을 유지했을 뿐만이 아니라 평국과 보국과의 결혼을 주선해 주셨다. 그렇게 천자의 주선으로 둘은 결혼하게 되엇다.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초왕이 반란을 일으켜 천자가 평국을 불러 대원수를 명하고 보국을 중군장으로 명했다. 보국이 놈은 이에 불만이 많은지 나에게 불평불만을 토해 냈지만 나는 공과 사를 구분하라며 꾸짖었다. 이후 보국이는 참전하여 적의 반란을 평정했다. 지금 보국이가 평국이를 아내로 삼은 것은 신의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둘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장재혁: (보국의 입장에서) 어느날 아버지가 계집년 하나를 데리고 오셨다. 그런데 이 년이 항상 내 앞길을 가로 막는다. 평국만 없었다면 내가 과거에서 장원으로 급제할 수 있었고 전쟁에 대원수로 출전했을 것이다. 여자 주제에 나에게 이것저것 명령을 내려 대는데 그 꼴이 너무 보기 싫다. 그런데 이 년이 치료 중에 여성인 것을 왕에게 걸렸다. 너무 신이 났지만 왕이 갑자기 나랑 결혼을 하자는 것이 아닌가?!
정말 어이가 없어서 왕명이라 거절할 수도 없고 저런 녀석이랑 결혼을 하라니 나는 왕이 정말 싫다. 게다가 얼마 못가서 전쟁이 나니 또 불러 들였다. 이랬다 저랬다 정말 한심한 왕이다. 나는 믿을 만한하지 못한 것인가?! 하여튼 또 저 짜증나는 명령을 들어야 한다. 이번에 나에게 적장을 칠 기회가 왔다. 적장을 죽였는데 웬 잡것들이 떼로 달려들어 평국의 도움을 받았다. 정말 부끄럽고 한심하다. 인생이 꼬일 대로 꼬여 도무지 풀리지가 않는다. 다음 생에는 저 평국이 우리집 종이나 됐으면 좋겠다.
|
첫댓글 5번 평안이의 말 중에 해 꽂이가 아닌 해코지 아닌가요?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