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올림픽에서 승자에게 주어지는 공식적인 상은 올리브 가지로 만든 관이 고작이었지마 근대 들어 원년 개최된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1등에게 은메달과 올리브관에다 우승 증서를, 2등에게는 은메달을 그러나 3등에게 돌아가는 것은 일절 없었다.
1904년 제3회 세인트루이스(Saint Louis) 대회에서 최초로 1등에게는 금도금을 한 금메달을, 2등은 은메달을 그리고 3등에게는 동메달을 수여하였다.
특별히 금과 은, 동으로 구별한 이유는 고대부터 서구 사회에서는 이 금속들이 동전의 주원료이었기 때문이다.
제1회 아테네 대회에서는 경기장에서 대선전을 펼친 선수들이 수상을 위해 왕이 있는 단상으로 올라가야 했다. 오늘날과 같은 등수에 따라 높낮이가 다른 메달 시상식 단상은 1932년에 첫 도입되었다.
메달 앞면은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Amsterdam) 대회부터 지금껏 요지부동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주세페 카시올리’에 의해 태동된 문양의 주인공은 그리스 승리의 여신 니케(Nike)라고 전해진다. 니케는 올리브 관과 월계수 가지를 양손에 들고 있고, 측면에는 말이 끄는 전차와 고대 원형(圓形) 경기장이 새겨져 있다. 니케는 現 나이키社의 회사명이기도 하다.
메달의 규격은 지름 6cm 최소 두께는 3mm 원형으로 주조되어야 한다. 1등과 2등이 받게 되는 금메달과 은메달 순도는 1,000분의 925 이상의 순은이어야 하며, 1등의 메달에는 다시 최소한 6g의 순금이 입혀지게 되니, 금메달 총 무게는 대략 146g 정도입니다.
3등인 동메달은 청동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메달의 앞면과 뒷면은 동일 디자인을 고수해왔으나 1968년에는 메달 뒷면에 각 종목을 인각하여 넣었으며, 1972년부터는 메달의 뒷면에 올림픽 개최지의 독자적 상징물을 자유롭게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동년 뮌헨 올림픽 대회에는 오랜 전통을 깨고 우정을 나누는 두 어린이의 나체상이 주목을 끌었다. 대조적으로 동계올림픽 대회에서는 메달의 양쪽에 어떤 조각을 구상하든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1960년 제17회 로마(Rome) 대회에서는 리번이나 고리사슬로 된 목걸이가 부착된 메달이 초유로 선보였다. 우리 시대 올림픽에서는 1위에서 3위까지는 금은동메달을, 1-8위에게는 별도의 상장을 준비했습니다.
단체경기에서는 개인종목의 득점을 총계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단체종합을 제외하고는 1,2,3위가 확정된 팀의 선수들 가운데 단 한번이라도 경기에 투입된 전 선수들에게는 메달과 상장이 주어지나 미참가 선수에게는 상장만 전달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