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오랫만에 계명대학 한학촌에서 전통혼례를 하였다.
29일 당일 비 예보가 100%여서 경천당 마당에서 하려든 초례청은 청송류에 설치하게
되어 신부의 불만이 컸으나 불만을 잠재울 만큼 멋진 혼례를 하여 감사인사를 듣게되어
천만다행이었다.
비품들도 당일이 아닌 하루 전날 옮기게 되어 한예원으로서는 적잖이 번거롭고 경비와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신부는 계명대출신으로 유학파로써 유엔 인권위원회에 근무하는 재원이고 신랑은
포르투칼인으로써 IMF근무를 거쳐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폐레라이멘스 미겔군이다.
포르투칼에서 이미 예식을 올리고 이번에 신부나라에서 한국식 전통혼례를 거행하게 되었는데 계명대 캠퍼스를 보고 아름답다고 찬사가 늘어졌다.
예식전날 현장을 들러보고 잠시 예행연습도 했는데 전통절이 재미있다면 아주 좋아하여 다행이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청송류 양쪽에 태극기와 포르투칼 국기를 걸어 양 나라간 혼사를
표시했다.
한예원 강사들은 모두 현장에서 일을 하여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사진이 좀 부실합니다.
훗날 사진사들의 사진이 현상되면 상세히 다시 올리겠습니다.
경천당입구에서 부터 혼례장까지 안내하는 청사초롱을 달았다.
왼쪽테 태극기, 오른쪽에 특별 제작한 포르투칼 국기를 달고 있다.
이상남선생의 경주먕가에서 특별히 주문하여 수제로 만든 한국전통 약과와 매자과 를 다식으로 사용했다.
폐백상에 폐백음식이 준비되었다.
경천당 마당이 아닌 청송류가 초례청이고 대례상을 차린 이정은선생과 류관열선생.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어 급히 조명장치 3셋트를 사서 설치했으나........이후 사진기사에 의해 불행이도 철거되어 유감이었다
그동안 대례상에는 생닭을 사용하였으나 당일 비소식 때문에 모조닭을 사용했다. 궂은날 생닭은 냄새가 심하기 때문이다.
혼례 당일 아침 신랑과 찻자리를 둘러보았다. 신랑은 연신 "맛있어요. 이뻐요.. 베리굿" 을 연발한다.
분주하게 다식을 담는 손길이 바쁘다.
신랑 모친은 다리가 불편하여 참석을 못하고 대신 외삼촌과 외숙모가 참석하였다.
한복으로 변복한 외숙모는 다른 사람같이 몰라보게 아름다워 주위에서 찬사가 쏟아진다.
데례복을입은 신랑과 신부
가마꾼들도 한 분위기합니다.
대문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아버지
서로 읍하고 양보하는 삼사양을 한 후 신부아버지가 길을 인도하여 초례청으로 나아간다.
경천당 앞에서 하객들이 청송류 대례청 구경을 한다. 신부 입장입니다.
대례를 마친후 신랑신부가축가연주를 보고 있다.
경천당에서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돋우었다.
전날 밤부터 내리든 비가 당일 예식시간을 피하여 그쳐서 얼마나 다행인지......하늘이 도왔다 보다.
예식을 마친 신랑신부의 기념촬영시간
양가 혼주들과 기념촬영 , 포르투칼 사람들인데 한복이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혼주들 대만족이다.
드론이 공중 촬영을 하자 신부 일행이 즐거운듯......환호한다.
혼례를 마치고 신랑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시간이다.
인사드리기전 사진을 먼저 찍는 것은 비례지만 사진사의 강권?에 어쩔수 없었다고?
신부부모님과도 기념 촬영......
신랑신부가 장인장모에게도 인사를 드렸다. 상차렸을 적에 인사를 드린다고 .....
신부댁에서 어른들이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
첫댓글 전통혼례본지가오래되어서새롭네요종사하신모든분들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