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과의 덩굴로 자라는 반(半) 상록성 활엽수로서 전국의 숲가. 구릉지 혹은 인가의 울타리 등에 자라며,
5~7월 사이에 꽃이 처음에는 흰색에서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하여 금은화(金銀花)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움.
인동덩굴을 한그루 햇빛이 잘 드는 마당에 거름을 진하게 주어 기르면 해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향기가 뜰에 기득하여 그 향이 기막힐 정도임.
어리거나 성숙하거나 관계없이 잎을 채취하여 말린 후에 덖어서 인동차로 우려내 마시면 편도염, 구내염, 이뇨, 해독에 효험이 있다 알려짐.
인동의 어린잎을 약한 소금물에 데쳐 찬물로 한동안 우려내어 나물로 무쳐 먹어도 별미임.
잎줄기를 거두어 말렸다가 약탕욕(藥湯浴)을 하면 요통에 효험이 있으며, 치질의 고통도 덜어준다 함.
특히 5~9월에 꽃을 채취하여 건조시켜 우려마시는 금은화차(金銀花茶)는 향기가 좋으며,
수시로 마시면 감기, 해열, 해독 등에 효과가 있으며 관절통에 특효가 있다 함.
꽃을 소주에 담가 1개월 이상 어둡고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켜, 조석으로 소주잔 1잔씩 마시면 식욕증진, 냉증, 생리통, 고혈압, 건위, 피로회복에 좋으며,
이때 계피, 감초, 당귀 등을 첨가하면 은근한 향기의 뛰어난 술맛을 내며, 이를 금은화주(金銀花酒)라 함.
말린꽃을 소주에 담가 하루쯤 묵힌 후 복용하여도 그 맛이 탁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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