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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살아있는 꽃게를 양념게장무침으로 만드실때는 구입 후
냉동실에 1시간정도 얼려주신 후 손질하셔요.
살이 반정도 얼어 자를때 흘러내리지 않으며 손질할때도 위험하지않답니다.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하실때 양념게장용으로 손질해달라고 부탁하셔도 좋구요.
미나리와 양파등의 야채가 넉넉히 들어가기때문에
다른 양념게장과는 달리 숙성되면서 양념국물이 생긴답니다.
이 양념국물은 채소와 게에서 나온 맛있는 국물로 게장을 다 드신 후
절대 버리지 마시고 비빔밥이나 구운김을 밥에 싸서 드실때 꼭 곁들여보셔요.
봄가을 수산시장에는
유난히 팔딱거리는 싱싱한 꽃게가 가득이랍니다~
그닥 이뻐뵈이지 않는 게들이나 새우는 익혀지는동안
마술처럼~아름다운 붉은빛으로 물드는데 어릴땐 이게 참 신기했어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맛있는 꽃게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소화도 잘 된답니다.
특히 게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환자,노약자에 좋다고하네요~
물론 저지방 고단백질 식이를 하셔야 하는 비만,고혈압환자에게도 좋구요.
간장과 심장을 강화하는 타우린 함량도 높아 성인병예방에도 좋답니다.
예전부터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갑각류와 조개류는
지방등의 다른 물질과 결합되지않은 순수 단백질이
신속하게 뇌로 전달하여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는
라르신을 다량 공급해준다고 하네요 ^^
정신적에너지... 꽃게를 먹으면 즐거워지는 이유가 맛뿐만이 아니었네요 ㅎ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이 꽃게는 봄가을에 아주 맛있게 즐길수 있답니다^**^
살도 꽉차고~~ 맛도 꽉차고~~^^
산란기를 앞둔 봄엔 살과 알이 꽉찬 암꽃게가 맛이 좋으며
찬바람불어오는 가을이 시작되면 살이 꽉차오르는 숫꽃게가 맛있답니다.
암꽃게는 산란후 넘 살이 쑥빠져 추석이후에나 드시는게 좋다고하네요^^
향 진한 알이 꽉찬 암꽃게는 간장게장이나 탕으로 드시는게 맛있고
살이 꽉찬 가을 숫꽃게는 찜이나 양념게장, 무침으로 드시면 참 맛있답니다~
보통 이 빨강양념게장에는 채소에서 나온 물이 양념을 흐리게 한다해서 넣지 않는답니다.
저는 엄마에게 배운 채소가득 들어간 게장무침을 올릴까해요.
양념을 좀 더 넉넉히 넣고 아삭하고 향좋은 채소를 가득 넣어 숙성시키면
맛있는 양념국물이 생긴답니다~~
꽃게는 꽃게대로 칼칼하게 맛있고 이 양념국물은
비빔밥에도 구운김에 밥 싸먹는 맛간장으로 즐길수 있답니다^^
상상만 해도 왠지 침을 고이게 하는 가을밥도둑!!
양념꽃게장무침 레시피를 올려드릴께요.
1. 살아있는 꽃게는 냉동실에 넣어 1시간정도 속살을 반즘 얼려준다.
얼린 꽃게는 솔로 등딱지와 배, 다리등 구석구석 솔로 깨끗히 이물질을 닦아내고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준비한다.
2. 꽃게의 배쪽에 입을 걷어올려 양손을 이용해 등딱지를 떼어낸다.
3. 먹지못하는 입부분과 발의 살이 없는 끝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4. 몸통속살쪽에 칼로 크기에 따라 4~6등분으로 나눠 썰어준다.
(가위는 자칫 살이 흘러나올수 있으므로 칼로 썰어주는데 살이 반즘 얼어 썰기쉽다)
날카로운 집게다리는 꺽어서 끝부분을 떼어준다.
손질을 마친 꽃게다리랍니다.
냉동실에 넣어 반즘 얼려두면 썰때도 편하고
살아움직이지 않아 위험하지않답니다^^
손질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우시면 구입하실때 부탁하세요.
등딱지와 집게다리는 꼭 함께 싸오시구요.
내장이나 알이 붙어있는 꽃게등딱지와 집게다리랍니다.
등딱지에는 채소양념을 가득 넣어줄거고
집게다리는 따로 냉동보관해서 된장국이나 채소국, 라면등에 넣어주면
국물맛이 시원해진답니다^^
* 재 료 *
꽃게3kg(10~12마리),양파2개,미나리1/2단,대파1/2개,쪽파한줌,홍고추6~8개
양념:끓인간장1컵반~2컵,매실액(물엿)1컵,고춧가루2컵,참기름3스푼,깨소금3스푼,다진마늘2스푼
채소와 함께 버무려 만든 양념꽃게장은 하루정도 숙성시킨후 냉장보관하여
5일정도 안에 드시는게 좋답니다.
드시는분의 수가 적을땐 양을 반으로 잡아 만드셔요.
홍고추를 갈아 넣었는데 없다면 고춧가루양을 늘려 넣어주셔요.
1. 간장 2컵반은 마른고추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준다.
(끓기시작하면 중불보다 약하게 조절해 10분정도 다려낸다)
2. 간장을 다리는 동안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손질해둔다.
3. 양파는 너무 굵지 않게 채썰어주고 쪽파와 미나리 대파는 새끼손가락 길이로 썰어준다.
홍고추는 큼직하게 잘라 커터기에서 갈아준다 (약간 거친정도)
4. 크기가 넉넉한 믹싱볼에 야채와 갈은 홍고추,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준다.
간을 보고 약간 짭짜름하고 살짝 단정도가 좋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므로 양념은 김치소처럼 넉넉히 넣어주는것이 좋다.
(꽃게를 얼리는 동안 이 과정까지 해두면 좋다.
간장은 약간만 식으면 넣어도 좋고
단맛은 설탕보다는 매실액이나 물엿, 요리당으로 맞춰준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 숙성된 후 더 달아지므로 간을 볼때 염두해둔다)
5. 게등딱지 속에 버무린 채소양념을 듬뿍 채워 밀폐용기안에 담아준다.
6. 꽃게다리를 넣어 살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골고루 버무려
속을 채운 등딱지위에 올려 담아준다.
완성한 게장무침은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양념이 잘 베이도록 숙성시켜 상에 내어놓는다.
맛이 꽉찬 양념꽃게장무침이랍니다~
입맛돌게 하는 붉은 빛깔도 향좋은 미나리도 부드러운 게살도 멋진~~^**^
손가락 가득 빨강 양념이 뭍어도 ~
젓가락보다는 손가락으로 먹고싶어지는~~
꽃게장무침이에요 ^**^
발그레~~ 윤기나는 살들이 참 유혹적인..밥도둑님 ㅋ
딱딱함속에 어찌 이런 부드러움이 있나 싶어요 ㅋㅋ
꽃게다리 하나 집어들면 살이 후르륵 빠져나와 후륵~~흡입해줘야해요 +.+
양념꽃게장무침을 더더 맛있게 먹는 방법 ^**^
돌김이나 파래김을 불에 살짝 구워 밥과 함께~~
게장속에 든 야채와 국물을 올려 싸먹는것이랍니다 ㅎㅎㅎ
울 할머니가 갈켜준 제일 맛있는 김싸먹는 방법~
게장을 다 먹어갈때즘 통안에 흘러나와있던 남은 양념국물은 버리지마시고
이렇게 김싸서 드실때 간장대신 곁들여보셔요^**^
알이 꽉찬 간장게장 등딱지에 밥을 넣어 비벼먹는 맛이란~~ 환상적이랍니다.
특유의 짭잘달콤함과 내장과 알의 고소함까지~~
양념꽃게장무침의 등딱지도 비벼드셔야죠 ㅎㅎ
채소양념 가득 넣었던 등딱지는
젓가락으로 속 구석구석 미끈한 내장을 긁어 모은 후
뜨거운 밥 몇수저를 올려주세요~~
등딱지속에 넣어 비빈 밥은 +.+
서비스로 나오는 빨간게장에서는 절대 맛볼수 없는 신선함이 살아있답니다 ^**^
꽃게다리에 꽉찬 보드라운 살은 후릅~~
등딱지속에 비빈 감칠맛나는 밥은 한입에~ 즐기셔요~
탐스럽게 여물어가는 열매들은 들판이나 산에만 있는게 아닌가봐요~
바다도 가을이 되면 싱싱하게 꽉찬 살들로 유혹하는
해산물들이 많아 마냥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