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인지 아니면 그렇게 흘러가는게 자연의 순리인지..
길고 긴 방황, 아니면 오랜 열병 끝에 활력을 넣어주려는 시도, 그게 이번 여행이 아닐까!!
60년을 살고도 아직도 모를 깊고 깊은 그 깊이들...
관계속에서 삶의 의미를 얻고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동반자로 살아가는게 인간이지만 긴 삶속에서 많은 세포들이 죽어가거나 퇴행으로 시들어 가며 마치 돌연변이처럼 획가닥하는 변화들 그리고 스스로의 주변에 흐르는 환경과 상황의 변화들, 늙어감이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그렇게도 힘든지(아직은 일거 같은데) 극단을 택하고, 고립을 택하고, 아니면 뗑깡으로 나만을 따르라고 하는 이기심으로 인지... 조금 더 공감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한 거 같다.
누구나 삶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
어쨌든 오랜만에 자연치유하러 나선다.
왕회장의 인연으로 마련된 자연휴양림, 주말을 즐기고 떠난 휴양림은 조금은 조용하고 한적해 고요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처음 계획했던 전득이 고개에서의 종주코스는 이 곳에 도착하기전 이미 포기하고 휴양림 뒤로 올라 낙가산, 상봉산 산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