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51호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용강동 58-1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었다.
규모는 앞면이 3칸, 옆면 2칸으로 비교적 작고, 양식은 단층 맞배지붕인 주심포(柱心包)집이다.
기단(基壇)은 앞면이 조금 높고 정면에 돌계단을 두었으며, 초석은 몇 가지 형태의 돌을 모아서 앉혔다.
기둥은 앞 ·뒷줄이 둥근 배흘림(중간이 아래위보다 굵은 기둥)기둥이고 가운뎃줄의 것은 반듯한 네모인데,
여기에 각각 문을 다는 장치를 마련하였다.
또한 기둥머리에는 2출목(二出目)의 공포(栱 包)를 올렸고,
공포의 첫출목의 첨차(檐 遮:長短舌)가 건물 안쪽에서 창방(昌枋)이 되는 형식은 부석사 조사당(浮石寺祖師堂)과 같다.
가운뎃줄의 기둥 위 공포가 직접 대들보를 받고,
대들보 위에서는 앞뒤에 파련(波蓮) 포대공(包臺工)을 두어서 마룻보 끝을 받고 그 위에서 중도리를 받는다.
마룻보 중앙에는 두꺼운 사다리꼴 대공을 올려 그것이 마룻도리를 지탱하게 한다.
이 건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뚜렷한 배흘림기둥과
기둥머리의 소루(小累) 굽의 곡면(曲面) 및 굽 밑의 굽받침 등은
모두 부석사 무량수전과 거의 같고, 첨차 끝의 경사진 단면과
그 하단의 ‘S’자형 장식 등이 낡은 양식임을 알 수 있다.
[출처] 강릉 임영관 삼문 [江陵 臨瀛館 三門 ]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