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 am10:00시 병진 헌영 수덕이는 계획했던 옛 드림랜드의 북서울꿈의숲을 관람하기 위하여 영하의 날씨를 거슬러 시린 볼을 비벼가며 몇일 남지않은 휴일을 이용하여 만남을 가졌다.
북서울꿈의숲은 강북 동북지역의 심장부에 위치하며 주변 벽오산 일대는 숲이 울창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북서울꿈의숲의 전체면적은 892,769m2이며 이는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네번째로 큰 공원이다.
공원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월계로가 미아사거리로 이어지며 동북쪽으로 한천로가 우이천과 나란히 지나며 공원 위쪽으로는 오현로가 지나고 있다. 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5Km이내에 강북, 도봉, 노원, 성북, 동대문, 중랑등 6개구가 접해있다.
북서울꿈의숲은 기존 노후된 시설물들을 모두 비우고 지형에 맞는 생태 조경공간으로 탈바꿈하였고 전통 건축물인 창녕위궁재사 건물은 원형으로 복원 되었으며 주변에는 푸른호수와 함께 정자와 폭포등이 조성돼 전통경관도 연출하였다.
드림랜드 눈썰매장이던 경사지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레스토랑 전망타워 등이 들어선 강북지역 최첨단 문화 공간이자 주민생활공간이다.
타워전망대에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남산 북악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카푸치노 커피는 호텔 커피숖의 몇배 분위기을 능가하며 고급 중식 레스토랑의 자장면 맛은 군산 동해루의 익숙해진 우리들의 입맛보다도 몇배가 구미가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유리창에 부딪혀 최후를 맞이한 겨울새의 죽음을 보며 인간의 과학적인 투명의 무한한 욕구는 어디가 한계인가를 헤아릴 수가 없다.
양지 바른 곳에 고히 묻어주고 우리들의 남은 시간도 어렴풋이 가늠해본다.
첫댓글 텔레비젼이 없던 시절 금성사에서 만든 트래지스타 라디오 한대면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연속극과 노래를 청취하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