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1) 창세기 1장 3절로부터 하나님은 엿새 동안의 천지창조를 시작하시고 있다.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둘째 날에 궁창 곧 하늘을 만드시고
세째 날에 땅과 바다와 풀과 채소와 과목을 지으시고
네째 날에 큰 광명 곧 태양과 작은 광명 곧 달과 또 별들을 만드시고
다섯째 날에 날개 있는 모든 새와 물고기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에 땅의 모든 생물 곧 육축과 기는 것과 짐승을 내신 뒤 맨 마지막 으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2) 하나님이 흑암의 우주를 창조하신 뒤 천지를 창조하신 때까지의 기간은 알 수 없다.
또 엿새 동안의 천지창조사역에서 기록된 첫째날부터의 한 날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인지 또는 그 한날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의 천년의 세월인지 모른다.
다만 지금 우리들의 시간 개념으로 오랜 세월이 개재되어 있음이 틀림없는 것 같다.
특히 흑암의 우주를 지으신 뒤 천지를 창조하신 때까지의 기간은 장구한 세월이 흘렀음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3) 엿새동안의 창조사역에서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는 창조와 이미 창조하신 것을 분리, 정리 하는 것으로 두 종류의 일을 하시고 있다.
땅과 바다와 하늘은 이미 만들어 놓으신 흙과 물과 공간을 분리, 정리하므로 지으셨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이 창조하셨다.
첫째날에 빛이 있으라 하여 빛이 있었는데 기록된 말씀에 빛은 있으라고 하지 않고 빛이 있으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없는 빛을 새로이 있게 하는 창조를 분명히 하시고 있다.
만약 하나님이 빛은 있으라고 하셨다면 이미 어디엔가 있었던 빛을 우주 안에 옮겨오게 하여 있게 하는 것으로 되어 버린다.
이빛은 첫째날에 만들어진 피조물의 빛이다.
이 빛은 하나님은 빛이시라(요:12)고 하신 그 빛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빛이다.
하나님은 빛이시라고 하신 그빛(요1:4-5) 은 피조된 빛이 아니다.
그러나 첫째날에 창조된 빛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로서의 빛이다.
또 이빛은 네째날에 만들어진 태양이나 달이나 별의 빛도 아니다.
태양과 달과 별이 창조되기 전 첫째날에 하나님은 이미 빛을 만드셨다.
이빛이 어떠한 빛인지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 과학적인 지식으로 정확히 규정할 수없는 우주 자연계의 빛임에는 틀림없다.
세째날에 만들어진 땅과 바다는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고 하심으로 뭍은 이미 물과 함께 또는 물에 잠겨있던 상태에서 뭍과 물을 분리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의하여 뭍이 드러나고 땅과 바다가 되었다.
4) 엿새동안의 창조사역에서 태양은 네째날에 만들어졌다.
지구는 그 앞서 세째날에 만들어졌다.
결코 지구가 태양에서 떨어져 나옴으로 있게 된 것이 아니다.
지구가 태양보다 먼저 지음 받았다.
5) 엿새 동안의 창조사역에서 사람이 맨 나중에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
모든 만물의 창조는 맨 마지막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위하여 만들어 졌다.
하나님은 사람이 이 땅에 살게 하시려고 모든 만물을 지으셨다.
하나님은 사람이 이 땅에서 살기 좋은 환경과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땅과 바다 곧 지구는 동물과 식물이 있게 하기 위하여 존재하고 태양과 하늘은 지구를 위하여 존재하며 우주는 지구와 태양을 위하여 존재하고 이 모든 만물은 사람을 위하여 지음받은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지음받은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사람은 만물의 주인이다.
6) 지구는 우주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단을 내어 쫓을때 음부의 맨 밑창에 빠치우게 하셨고(사14:15)
음부의 맨 밑으로 떨어진 곳이 바로 사람이 사는 지구였다(겔28:17)
둥근 고무풍선과 같은 우주 안에서 가장 깊은 맨 밑창은 정중앙의 한가운데 밖에 없다.
음부의 맨 밑창 곧 지구로 떨어진 사단은 선악과로 인하여 드디어 아담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7)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매우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셨다.
그 모든 창조과정에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에 대하여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나님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이 살게 하기 위함이었고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장차 이곳으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낳아질 자녀들을 생각할 때 그 자녀들이 사랑스러우면 사랑스러울수록 자녀들을 위하여 창조된 땅과 만물이 귀하고 소중한 것이었고
이 우주와 천지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아 키워줄 장소이며 집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정성을 다 하셨고 또한 이를 매우 기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이 장차 태어날 자기의 아들과 딸들이 거처할 집을 지어 놓으시고 얼마나 기뻐하셨겠는가.
8) 그러나 하나님은 둘째날에 지으신 궁창 곧 하늘을 보시고는 기뻐하시지 않았다.
궁창 곧 하늘은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이 우주 안에서 합법적으로 사단왕국을 이루고 이 세상임금으로서의 마귀권세를 휘두를 본거지였기 때문이다.
9)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게 하고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식물로서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주셨고 땅의 짐승과 새와 모든 기는 것에게는 풀을 식물로 주셨다.
태초의 사람들은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을 하였다.
10) 하나님은 창조사역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사람의 모양이 없고 사람의 모양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것이다.
땅의 모든 육축과 짐승이 각각 자기의 종류대로 그 모양이 있으나 사람은 사람의 원형이 없고 사람은 원형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곧 사람의 원형인 것이다.
창세기 1장 25절로 26절에서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의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으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으신 것이다.
개는 개의 모양이 있고 , 소는 소의 모양이 있고 , 호랑이는 호랑이의 모양이 있으나 인간은 인간의 모양이 없는 것이다. 인간의 모양은 하나님이다.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자는 철학과 윤리도덕의 가르침은 하나님을 순종하자는 뜻으로 해석되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