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들
KOCH 크로매틱 블루스하모니카 - 크로매틱처럼 슬라이드를 눌러서 반음을 내는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생산 안됨)
X - reed를 장착한 스즈키 SUB30 - 모든 홀에서 밴딩이 된다.(A,C,D키만 있음)
호너社의 xb40 ->> X - reed와 밸브를 장착 모든 음의 밴딩이 가능하다.
Seydel 의 Blues Session Steel 에 터보슬라이드를 장착하여 오버블로우가 쉽게 되도록 한 커스터마이징 하모니카
이것은 건반상의 모든 음을 나타내는 크로매틱(chromatic) 하모니카와는 아주 다르다.
열개의 부는 취구에 왼쪽부터 [ 도-레-미-솔-솔-시-도, 레-미-파-솔-라-시-도, 레-미-파-솔-라-도 ]의 음 배열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흔히 10홀(텐홀), 10구멍 하모니카로 불리지만 텐홀하모니카로 부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크로매틱이나 트레몰로 하모니카에 비해서 소리를 내는 리드(reed)의 두께가 얇아서 드로우밴딩, 블로우밴딩을 사용해서 원래 다이아토닉에는 없는 반음은 물론 끌어올림(fake)이나 끌어내림(drop)과 같은 다양한 음의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연주의 극적인 효과를 준다.
퍼커링, 텅블럭 등 몇가지 메인주법으로 연주하는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작은 크기에 비해 매우 강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므로 솔로악기로서도 반주악기로서도 그 효용이 다양한데.
그냥 연주해도 되지만 무대 공연을 위해서는 주로 마이크로폰을 사용한다.
어떤 마이크를 쓰느냐 어떤 앰프를 사용하고 어떤 이펙터를 쓰느냐에 따라서 10홀 하모니카는 매우 다양하게 다른 소리를 낸다.
그러므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악기와 주변장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필요로 해서인지 다소 저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아토닉 악기가 실용음악학과를 통해 소개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므로.
대부분 비전공 내지는 타전공 연주자들에 의해 그 연구와 정의가 이루어져서 정확한 메뉴얼 없이 이사람은 이렇게 저사람은 저렇게 약간 현학적인 양상도 많이 내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연주가 가장 우선이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로 하는 연주는 첫째, 블루스가 가장 도미네이팅하다.
그래서인지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블루스하모니카 또는 블루스하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2nd, 3rd 등 다양한 포지션에 따른 스케일로 Ⅰ,Ⅳ,Ⅴ 코드연주는 물론 멜로디악기로서 블루스와 록(rock)연주의 메인 또는 반주악기가 된다.
둘째는 클래식과 팝을 연주하는 유형이다.
Howard Levy의 표현대로 연주를 하는 동안 악기를 볼 수 없는 것이 하모니카이므로 클래식과 팝의 다양한 멜로디를 정확하게 짚어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하모니카로 12개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하워드 리비는 그야말로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의 달인 중의 달인이며 진정한 마에스트로이다. ♧♧
첫댓글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의
다양한 테크닉과 정통을 이어서 더욱 발전하고.
하워드나 크리스텔,버디그린 같은
훌륭한 하피스트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우리 카페가 그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 고마 밴딩이나 잘 했으면 ... 하는 작은 소망 뿐 .....
그렇군요......초보인 저는 그저 모든게새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