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 초의선사의 고향 무안군에서 무아차회가 개최된다. (사)한국다도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7시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황토골연근된장마을에서 백련맞이 제1회 무아차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비차 시연을 시작으로 도내 50여명의 다인들이 집단적으로 무아차회 형식의 행다시범을 보이게 되며 목포민예총 최기종지부장의 차시낭송, 담양군 판소리전수관 김영희관장의 판소리 공연, 서예가 김영도선생의 동다송 서예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게 된다.
한국다도문화원 윤숙정이사장은 “한국다도문화원(구 봉운다례원)은 초의선사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호남다법(운림다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라남도에 새로이 창립된 다도교육 전문단체다”며 “초의선사의 고향 이자 백련의 고장 무안군에서 첫 행사를 치르는 것은 우리차와 예법의 중요성을 다인들이 직접 나서 일깨우고 솔선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89년 대만에서 시작된 무아차회는 존비(尊卑)의 구분이 없고 차를 내는데 유파나 국적, 형식을 따지지 않는데 차를 통해 누구나 평등 하고 자유롭다는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 문의 : 061)284-5808(한국다도문화원), 011-9620-0847(김한숙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