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3기 초급 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이동연수를 갖었습니다.
안양 모락산 기슭의 보리 밥집 일출에서 일단 모였습니다.
나비는 조금늦게 가서는 선생님들을 뵈니 아이다 1,2기 20명 정도 와계시고
아니 새얼굴의 3기 선생님들이 10분이나 와계신거예요
너무 반갑고,고마웠습니다.
보리밥에 된장찌게를 썩썩 비벼 밥있게 실컨 먹고
김기훈 감사님의 안내로 모락산 산림욕을 하러 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왠걸 우리는 살살 놀러가는줄 알았더니
우리 기훈 오빠가 야생화를 하나씩 꺽어서 설명을 하시면서
안양의 자랑 모락산에 오르니 기운이 모락 모락 나셔서
정식 등반 코스로 우리를 안내 하는 거예요
날은 덥지 ,땀은 나지
엄살을 잔뜩 부렸더니
내려갈 사람은 내려가라고 해서
얼른 쪼르르 내려오고 ,등반팀은 김을 모락모락 내가며 등반을 하셨어요
나비팀은 살짝 내려와서는 계곡에 가는데
노블님 께서 10만원이나 내놓으시며 수박을 사주신걸 큰바위,안개 ,노블님이 함께
수박을 사러가시는데 우리 눈치 없는 노블님이 쫓아 가다가 넘어져서 발등을 깼다고 하네요
큰바위님 진짜 큰 수박을 양손에 들고 낑낑 대며 시원한 그늘막으로 가져 오셨어요
그런데 아뿔사 칼이 없는 거예요
목들은 마르고,수박은 먹고싶고,날은 덥고,
큰 바위님이 더우니까 수박을 무릎에 안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냄새 난다고 하니,껍질이 까지도록 수박을 씻어와 한바탕 웃었죠
우리 착한 한댄서님이 아래가셔서 쟁반이랑 칼이랑 가져 오셔서 쩍쩍 쪼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교수님이 소개 해 주신 무도장으로 갔습니다.
글로리아 호텔 지하 2층에 있는 무도장인데 ,들어가니 휘황찬란한게 넓었습니다.
바닥은 초를 칠해 완전 빙판이었구요
죽죽 미끄러지는게 재미있기도 했지만
춤추기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곳은 무도화 보다는 일반신발을 신고 해야 되드라구요
우리 아이다들이 가는 곳은 완전 정복이라고나 해야되나
우리가 배운 것들을 눈나리는 조명 아래서 신나게 춤 추었습니다.
송곡팀들은 학교에서 배운 허슬을 가르쳐 드려서 라인 댄스도 신나게 하였습니다.
멋진 조명등아래 왈츠,탱고 추시는 모양이 넘 근사하고 아름다웠습니다.
7시까지 신나게 춤추고는 옆의 냉면집에서 모두 물냉면을 시켜 먹었는데
아우,살면서 그렇게 맛있게 먹은 냉면은 처음 이었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국물 까지도 쪼옥 다 먹었어요
나와서는 기념 사진 한방 박고는 헤어졌습니다.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아끼는 마음을 가진 우리 멋진 아이다의 모임이었습니다.